북한이 억류 중임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60)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AP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반국가 활동'이란 죄목으로 임 목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신화통신도 같은날 북한 최고 법원이 국가 전복 혐의로 임 목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같은 내용을 보도해 사실을 확인했다.
임 목사는 억류 직전까지 북한에 국수·라면 공장 등을 설립해 운영했고, 24만 달러 상당의 고아 겨울옷 보내기 운동도 추진하며 한 때 '북한 선교의 대부'로 통하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억류 6개월 만인 지난 7월 30일 북측이 강요한 것으로 보이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 전복 음모 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