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신대, 부천 여중생 살해사건 관련 '공식 사과'

"우리 학교 겸임교수였던 이가 이런 비극적 사건을...사죄 드린다"

seoul
(Photo : ⓒ서울신대 홈페이지)
▲서울신학대학교가 소속 겸임교수였던 이모 목사의 부천 여중생 살해사건에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신대(총장 유석성)가 최근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시간 방치한 혐의로 '살인죄'가 적용된 같은 대학 소속 겸임교수였던 이모 목사의 사건에 대해 12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신대는 성명에서 "최근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참혹한 사건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특히 우리 학교의 시간 강사와 겸임 교수였던 이가 이런 비극적 사건에 연루되 것에 대해...참담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비통하게 세상을 떠난 어린 영혼이 다시는 아픔과 괴로움이 없는 하늘날에서 편히 안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처럼 비극적인 아동학대 사고가 우리 사회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대학은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신대는 "무엇보다도 상처받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이 영적으로 치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처 받은 학생들은 물론 이 사건으로 충격 받은 교인과 시민들의 영적 치유를 위해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특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대학에서는 앞으로 시간강사 선정 시에도 보다 엄격하고 철저하게 인성과 품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학생상담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을 활용해 지역 사회 내 피해 받는 아동들을 위한 <긴급아동구호센터>의 설립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런 참극으로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진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