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총장 유석성)가 최근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시간 방치한 혐의로 '살인죄'가 적용된 같은 대학 소속 겸임교수였던 이모 목사의 사건에 대해 12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신대는 성명에서 "최근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참혹한 사건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특히 우리 학교의 시간 강사와 겸임 교수였던 이가 이런 비극적 사건에 연루되 것에 대해...참담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비통하게 세상을 떠난 어린 영혼이 다시는 아픔과 괴로움이 없는 하늘날에서 편히 안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처럼 비극적인 아동학대 사고가 우리 사회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대학은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신대는 "무엇보다도 상처받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이 영적으로 치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처 받은 학생들은 물론 이 사건으로 충격 받은 교인과 시민들의 영적 치유를 위해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특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대학에서는 앞으로 시간강사 선정 시에도 보다 엄격하고 철저하게 인성과 품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학생상담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을 활용해 지역 사회 내 피해 받는 아동들을 위한 <긴급아동구호센터>의 설립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런 참극으로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진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