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리스천이 SNS에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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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서울은퇴자협동조합)
▲기독교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할 때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는 지난 15일 "기독교인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5 things Christians should not do on social media)"라는 기고글을 냈다.

이 기고글에서 마빌로그는 "기독교인들은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이것이 악하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셨고, 하나님께서는 지금은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어디에나 우리가 가도록 부르셨는데, 여기에는 온라인도 포함되며, 기독교인들은 이곳에서 그분의 사랑과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재경일보USA가 그의 글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온라인 선교사로 활동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5가지를 제시했다. 아래는 패트릭 마빌로그가 제시한 기독교인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1. 지나치게 비난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오프라인상과 달리 온라인상에서 강한 의견을 서로 나눌 때, 항상 대화가 지저분해진다"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데다) 당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리뷰되고, 공유되고, '좋아요'가 눌러지고, 댓글이 달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감한 주제에 대해 강한 의견을 내놓는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 그 의견을 내놓는 방식이 지나친 공격인지 아닌지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맹비난에 똑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맹비난을 받으면 맞대응을 해주고 싶은 강한 유혹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때로 지혜롭지 않을 수 있으며,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응을 할 때 필요한 것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온라인 대화(토론)은 오프라인 대화(토론)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종종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내뱉는 말에 민감하지 않으며, 예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맞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

3. 정죄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당신의 의견이나 동기가 처음부터 진실하고 옳다 하더라도 당신을 정죄하는 상황이 쉽게 일어난다"면서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서만 의견을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차단하고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이런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4. 타협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오프라인 상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을 온라인에서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오프라인상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온라인에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 침묵하지 말라

마빌로그는 "기독교인들이 SNS 상에서 침묵해서도 안 된다"면서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글들을 볼 경우, 사랑스런, 심판하고 정죄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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