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최근 국가전복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 중인 캐나다 국적 한인 임현수 목사(61)를 방문, 영사 접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신문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프 피커릴 외교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영사 담당 외교관들이 임 목사가 수감된 수용 시설을 방문, 임 목사를 면담하고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방북은 북한에 외교 공관을 운영 중인 제3국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임 목사의 방문 결과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이하 큰빛교회)를 중심으로 한 임현수 목사 구명운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큰빛교회는 같은 날 예정대로 오타와 의사당 앞 광장에서 임 목사 석방 촉구 기도회를 열었다. 큰빛교회 성도 300여 명이 참석한 이 기도회에서는 현직 의원들이 직접 참석, 임 목사 석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