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 샌더스, 트럼프 보다 더 큰 꿈 꾼다는 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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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존 파이퍼 목사 커뮤니티)
▲존 파이퍼 목사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기독교 사이트 '디자이어링갓(DesiringGod.org)'에 올린 "힐러리, 버니, 도널드 그리고 나(Hillary, Bernie, Donald, and Me)"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서 70세에 누리고 있는 '제2의 전성기'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재경일보US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이퍼 목사는 이 글에서 "70세가 되어, 나는 에너지가 넘쳐 위대한 일을 꿈꾼다"면서 "왜냐하면 올해 힐러리가 69세이고 버니는 75세, 도널드는 70세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솟는 에너지는, 그들의 정치나 성격과 관계가 없는 것이지만, 모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하면서 70대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오늘날의 문화의 방향과 매우 반대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드러내려는 열정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는 내게 더 영감을 준다. 왜냐하면 나의 70대를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분의 말씀을 위한 열정으로 보내는 것보다 나를 흥분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빌립보서 1장 20절에서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말한 바울은 여전히 나의 영웅'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만약 힐러리, 버니, 도널드가 사람 중심 또는 박애주의적인 동기에서 앞으로 4년에서 8년 동안 세상의 무게를 감당하기 원한다면, 난 70 어느 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열심이 불타오르는 것을 발견한다"면서 "그들은 단지 '미국(USA)'이라고 불리는 작은 영토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난 우주(Universe)의 주관자의 대사가 되고 싶다. 그들은 몇 십 년 동안 일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원하지만, 난 사람들의 삶에 영원한 변화를 주는, 이 세상의 진보를 위해 많은 좋은 것들을 흘러 넘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과 사명에 대해 감격하고 영광스러워했다.

이어 "그러나 이 글이 꼭 나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이는 내 뒤에 있는 약 7천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1946년생으로 그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베이비부머 세대 중 가장 어린 이들은 1964년생이다. 수 만명의 미국인들이 매일 70세로 들어서고, 그들은 앞으로 19년 동안을 위해 무엇인가를 계속하며, 삶의 마지막 장을 단지 여가로 보내면서 매년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면서 "나는 떠오르는 70대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기 위해 이 한 오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힐러리, 버니, 도널드가 (70대의 영광을 구가하고 있는) 독특한 케이스가 아니며, 그들을 비롯한 다른 모든 이들이 당신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70세에 '제2의 전성기', '전반전보다 더 위대한 후반전'을 보냈던 여러 인물들을 소개했다.

파이퍼 목사는 먼저 "대법원 판사들 8명 가운데 5명은 65세가 넘었으며, 3명은 75세가 넘었다"고 소개했다.

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70세부터 78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으며, 그는 70세 때 총에 맞았으나 회복됐다"면서 "그는 76세 때 서베를린에서 구소련에 맞섰으며,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이 장벽을 허물라'고 말했다"고 레이건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윈스턴 처칠은 1940년 66세의 나이로 대영제국의 수상이 됐으며, 그는 70세가 되기까지 나치를 상대로 위대한 연설을 했다"면서 "6년 후 그는 재당선되어 81세까지 수상직을 섬겼으며, 82세 때는 <영어사용국민의 역사(A History of the English-Speaking Peoples, 4권)?라는 책을 썼다"고 소개했다.

또 "신학자인 찰스 핫지는 80세까지 살았다. 그의 자서전을 쓴 폴 구잘(Paul Gutjahr)은 '핫지는 말년에 가장 많은 책을 썼다. 가장 좋아하는 펜으로 문자 그대로 수천 쪽의 글을 완성했으며, 이는 결국 그의 기념비적인 저서인 <조직신학>과 <다윈주의란 무엇인가(What Is Darwinism)>가 되었다'고 썼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벤자민 프랭클린은 70세에 독립선언서의 초안 작성을 도왔고, 존 글렌(John Glenn )은 77세에 우주로 날아간 가장 나이 많은 인물이 되었으며, 같은 나이의 그랜마 모세스(Grandma Moses)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괴테는 82세에 그의 가장 유명한 소설인 파우스트를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89세 때 아프리카에서 병원을 운영했고, 스톰 선몬드(Strom Thurmond)는 93세에 "6년 뒤에는 다시 나오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재선에서 성공해 100세까지 살았으며, P.G. 우드하우스(P.G. Wodehouse)는 93세 때 97번째 소설을 작성해서 기사 작위를 받은 후 생을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나는 J. 오스왈드 샌더스가 89세였을 때 그의 강의를 들었다. 그는 '70세가 된 후 매년 한 권씩 책을 써 왔다'고 했다. 난 이제 막 작가로서의 삶의 출발점에 도착했다. 시작! 얼마나 떨리는 일인가!"라고 앞으로 책을 저술하는데 전념하겠다는 꿈과 의지를 드러냈다.

파이퍼 목사는 "위대한 선교학자이자 운동가인 랄프 윈터 박사는 84세로 죽을 때까지 세계복음화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전략을 세웠다"면서 "'은퇴하지 않는 삶(non-retirement)'에 매우 관심이 많았던 윈터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은퇴해서 죽는다. 뉴욕주에 있는 은퇴자 가운데 절반이 은퇴한 지 2년 만에 죽는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여러분의 삶을 아끼고, 그것을 잃지 말라. 마약이나 심리적 중독처럼 은퇴는 치명적인 질병이며, 축복이 아니다. ... 성경 어디에서 은퇴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가? 모세가 은퇴했는가? 바울이 은퇴를 했는가? 요한? 베드로? 군대 장관이 전쟁 중 은퇴하는가?'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파이퍼 목사는 70대가 되어 몸이 약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내 몸이 내게 '노년의 건강과 재물이라는 놀라운 특권을 모든 이들이 가진 것은 아님'을 일깨운다"면서 "65세를 넘긴 사람들 중 400만 명 이상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고, 수백만 명이 노년에 심장병, 관절염, 암, 폐암, 치매, 골다공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시력 또는 청력이나 힘을 잃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며 자신의 건강도 이전과 같지 않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꿈꾸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짐을 더하고 싶지 않다. 또한 꿈을 대신 이뤄줄 수도 없다"면서 그러나 "여러분은 있는 곳에서, 모든 약함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의 약함 속에서 영광을 받으신다(고후 12:9-10). 하나님께서는 귀한 선물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이사야 46:4)는 위대한 약속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65세를 넘긴 건강하고 재력이 있는 2천500만 명의 미국인들과 매일 70세에 들어서는 수천 명의 베이비부머들에게 글을 쓴다"면서 "나는 여러분이 여러분 주위를 볼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다. (70대에도) 힐러리, 버니, 도널드를 비롯해 여전히 자신의 꿈을 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동기는 무엇이고, 여러분의 동기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파이퍼 목사는 70대에 위대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핑계를 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zealous for good works)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는 디도서 2장 14절을 인용해 "어떤 나이의 제한도 없다. 선한 일을 위해 침노하라. 열정을 가지라. 끝까지 하라. 그분께서 여러분에게 선물로 주신 일들을 하라. 그분은 당신에게 일생의 경험, 지혜, 재물을 주셨다. 여러분 앞에 수십 년의 자유가 놓여 있다. 이것은 (그분의 당신을 향한) 신뢰이다. 여러분의 지난 모든 삶은 이 노년의 열매 맺음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왜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시편 92:12-15 참조)하고 말씀하시는가? 그분은 우리가 이러한 꿈을 꾸길 원하시고, 이를 위해 기도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모든 이들이 이 같은 특권을 얻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젊을 때 죽는다. 어떤 이들은 어찌할 수 없는 고통의 짐을 져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유롭다. 만약 당신이 70대에 그리스도를 위한 즐거운 섬김을 꿈꾸지 않고 있다면, 그리스도께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라며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이 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핑계댈 수 없다"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은퇴에 대한 재정의도 내렸다.

파이퍼 목사는 "바울 사도는 60대에 죽음을 맞았는데, 스페인에 복음을 전하러 가던 길이었다(롬 15:23-28)"면서 "그는 스스로를 '나이 든 자'(빌레몬서 1:9)라고 칭했지만, 그는 나이 든 자로서, 숨을 쉴 수 있을 때까지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할 것을 계획했다. 사라져가는 세계에서 게임을 즐기며 노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그의 고통이 아니었다. 이것은 당신의 것도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어 "시편 기자의 행복에 참예하라.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중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시편 71:8~9)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세대의 영에서 자유해지라. 세상을 보고, 당신의 삶을 보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을 보라"면서 "성경은 '제칠일에 관하여는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히브리서 4:3, 10)고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이 거듭나면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도 따뜻한 평안이 영혼에 임하기 시작한다"면서 "그리고 우리의 일에서의 안식, 진정한 은퇴는 당신이 죽고 난 후 시작된다"고 했다.

은퇴는 나이가 되어 직업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죽음 후에야 오는 것이라는 것.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실수하지 말라. 성경도 은퇴를 믿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천국'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새로운 땅이며, 영원하다. 그것과 비교하면, 이 땅에서의 삶은 인공 호흡에 불과하다. 이곳에서의 모든 시험과 시련은 '짧고 순간적인 고통'이며, 그것은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고전 4:17)을 위한 준비"라면서 "당신의 시선을 이 상에 집중하라. 이 같은 안식은 세상에서는 전혀 꿈꿀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리고 계시록 14장 13절을 인용하며 글을 마쳤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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