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기독교학술원 영성아카데미 영성학 수사과정 1기 개강

기독교학술원
(Photo : ⓒ 기독교학술원)
▲ 기독교학술원 연구실에서 영성학수사과정 개강식이 끝난 뒤 학술원 관계자들과 신입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3월10일(목) 오후 2시 종로구 효제동 소재 기독교학술원 연구실에서 영성학 수사(修士)과정 1기 17명의 수사생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예배와 첫 강좌를 실시했다. 수사과정은 성결, 순종, 섬김의 덕목을 실천함으로써 성령을 좇는 삶을 훈련하려는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학기의 신입생들 중에는 신학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한 목회자들이나 박사학위 소지자들도 있다. 이들은 영성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되 영성을 연마하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추구하기 위해 묵상기도와 찬양, 노동과 섬김을 실천하는 실천지향적 수련을 하게 된다. 김영한 박사는 "영성학의 본질은 명상에서 끝나지 않고 실천에 있다"고 전제하면서 수련의 목표가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임을 역설했다.

수사과정에서 교육은 대학 총장과 신대원장 출신의 신학계 원로들(차영배 전 총신대 총장, 조종남 서울신대 명예 총장, 박봉배 전 감신대 총장, 박형용 전 합신대 총장, 오성종 전 칼빈대 신대원장, 김영한 원장)이 강의를 전담하며 묵상과 찬양을 통해 영성을 도야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기독교 신학의 모든 주제들이 개혁신앙의 영성 수련과 관련되어 강의되는 것이다. 수업료와 입학금은 온누리교회가 지원하며 전형료나 수강 도서까지도 지원 받는다.

한편, 수련생들은 교수와 학생 사이의 상호존중과 순종의 덕목을 실천해야 하며 수련과정에서 교만으로 분란야기, 삶에서 명예손상, 나태, 게으름, 이단 연루 등으로 서약을 지키지 못할 때에는 즉시 퇴학 처분을 당한다. 8학기 동안 수강하고 수련을 필한 자에게는 기독교 학술원이 발행한 영성학 수사 학위가 수여된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