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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난 받으신 하나님

2015년 3월 29일 높은뜻 하늘교회 주일예배 설교자 김동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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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지유석 기자)
▲김동호 목사

성경본문

사 53:1-7.

설교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돈, 명예, 성공, 출세와 같은 것들이 아닐까요? 목사가 세속적이라고 비난하실는지 몰라도 그와 같은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직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보다 훨씬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하는 것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손주들이 사랑스럽습니다. 말도 못하게 사랑스럽습니다. 얼마 전에 막내 아들 집엘 갔었습니다. 손녀 국희가 업어 달라고 매달립니다. 업어 주었습니다. 등에 업혀서 국희가 신나합니다. 그리고 노래처럼 '할아버지 쪼아, 할아버지 쪼아'를 외칩니다.

큰 아들네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세종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큰 손녀는 벌써 우리 나이로 11살입니다. 키가 할머니보다 더 큽니다. 말만한 계집애가 업어달랍니다. 겨우 업습니다. 조금만 더 커도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큰 놈을 업으면 둘째도 매달립니다. 그러면 이제 갓 돌 지난 막내 율희도 와서 바짓가랭이를 붙잡습니다. 세 놈이 한꺼번에 매달리면 볼 만 합니다. 말도 못하게 행복합니다.

개, 고양이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합니다. 동물도 사랑하면 동물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인터넷 동영상을 보니 몇 년 동안 집을 떠났던 주인이 돌아오자 집에서 기르는 개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기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주에 집회를 간 교회 앞집 문앞에 진도개 한마리가 끈에 묶여져 있었습니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개가 무서워 교인들은 쉽게 접근을 못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워낙 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개들도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압니다. 내가 무서워하지 않고 손을 내밀자 조금 망설이다 곧 나를 받아 주었습니다. 조금 있더니 손을 내밉니다. 쓰다듬어 주었더니 아에 누워서 배를 보입니다. 나에게 순종하겠다는 사인입니다. 그리고 꼬리를 칩니다. 동물들과 그런 교감이 이뤄질 때 참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 지금처럼 매달리지는 않을 겁니다. 잘못하면 상처를 받을는지도 모릅니다. 짝사랑의 상처 말입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 작정입니다. 아들 셋을 키웠습니다. 이젠 장성하여 다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들들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우린 아직도 친합니다. 가깝습니다. 전 그게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돈도 좋고, 명예도 좋고, 성공도 좋지만 사랑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랑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사랑받는 복 놓치지 않고 싶습니다.

사랑 중에 최고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삶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성경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창조의 목적과 이유와 중심이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아름다운 세상을 아담 즉 우리 사람에게 주시기 위하여 창조하시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당신의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 세상을 창조하시었습니다. 그 증거가 창조후 안식이십니다. 안식을 저는 좀 불경스러운 표현이지만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뻗으심' 안식은 하나님의 '지치심'과 '뻗으심'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능력을 다 쏟아 부어 만드신 것이 이 세상입니다. 이유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세상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세상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한 이유는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둘째는 IMAGO DEI 입니다. IMAGO DEI란 영어로 IMAGE OF GOD입니다. 하나님을 마지막으로 우리 사람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피조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로 낳으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 제 형상이 있습니다. 외모 뿐 아니라 성격과 습관과 표정에까지 제 형상이 숨어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할 때마다 얼마나 신기한지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그와 같은 저의 형상이 있다는 것은 저들이 다 나의 자녀들이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에게 당신의 형상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자신을 닮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자녀로 낳으셨다는 뜻입니다. 시편 2편 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아멘.

그러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셋째는 자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자유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개를 좋아합니다. 정말로 좋아합니다. 그래도 개를 키울 때 함께 산책을 나갈 때면 늘 목줄을 하곤하였습니다. 개를 따라다니는게 아니라 끌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아이들을 키울 때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때 한번도 줄로 묶고 다닌 적이 없습니다. 개는 끌고 다니고, 아이들을 좇아 다녔습니다. 정말로 사랑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묶지 않습니다. 자유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당신을 거부하고 거역할 수 있는 자유까지 허락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얼마나 고통당하시고 힘드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짐승에게처럼 강제하지 않으십니다.

기계는 자유가 없습니다. 모든 기계는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대로만 움직이고 작동합니다. 기계는 기계를 만든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기계에게서 사랑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 까닭은 기계에는 자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사랑을 받고 싶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자유와 자유의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자유의지 속에서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넷째는 예수님의인카네이션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와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사랑은 함께 있음입니다. 사랑은 떨어져 있음을 가장 힘들어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에게 다가 오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왕자가 왕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평민과 결혼하여 사람들을 놀래키고 감동시킨 일이 있습니다. 스스로 평민이 된 셈입니다. 어마어마한 특권을 버리고 왕자가 평민이 되는 것을 선택한 이유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왕자가 평민이 된 것과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개를 사랑하지만 늘 개와 함께 하고 싶어서 개가 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저는 개를 사람 취급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개를 좋아합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개 엄마, 개 아빠, 개 언니, 개 형아로 부릅니다. 그만큼 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들을 개 엄마, 개 아빠, 개 언니, 개 형아로 부르는 것은 좋아하지만 저들을 '개새끼'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저들은 개가 될 수 없고, 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우리 사람이 개가 되었다는 것보다 더 말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서슴치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고 싶으셔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 다시 말해 '사람의 새끼'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스스로 '인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인자란 사람의 아들 즉 사람의 새끼라는 뜻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인카네이션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하나님 사랑의 완벽함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아멘.

마지막은 하나님의 고난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약자처럼 죽으셨습니다. 죄인처럼 죽으셨습니다.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어떤 고난과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어떤 댓가 지불도 사양하지 않으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5-37) 아멘.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격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 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도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과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 53:1-7) 아멘.

살다보면 환난도 격습니다. 핍박도 받습니다. 위험한 일도 만납니다. 도살할 양같이 꼭 죽을 것만 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빠집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죽고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결국은 구원입니다. 부활입니다. 구원입니다. 영생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댓가를 지불하시고 우리 대신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를 살리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렇게까지 하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죽고 망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면 우리의 구원이 보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임이 보입니다. 구원이 보이면 인내가 생깁니다. 환난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가 생깁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큰 손녀와 둘째 손녀인민희와 세희가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왔습니다. 둘째 세희가 같은 반 남자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선생님이 그것을 발견하고 우리 며느리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학교로 양쪽 부모를 다 부른 후 그 아이와 부모가 우리 며느리와 세희에게 사과하게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우리 며느리가 민희에게 너도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있느냐를 물었습니다. 민희가 그렇다고 대답하였다.왜 그런데 엄마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자기 엄마에게 민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였습니다.

"잊어 버렸어."

우리 민희와 세희는 집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는 아이들 입니다. 어느 가정이 그렇지 않겠습니까만 우리 아들 며느리 정말 아이들 잘 키웁니다. 큰 아들은 박사과정 그 정신 없이 바쁜 때도 토요일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도 하고, 박물관도 가고, 음악회도 가곤했었습니다. 두 아이 함께 데리고 가기도 하고, 날을 정해서는 한 놈만 데리고 나가 데이트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 사랑 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도 원없이 받고 자랐습니다. 지금도. 사랑이 아이를 건강하게 하게 합니다.웬만한 상처나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잊어 버립니다.

목회를 하면서 참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많았습니다.죽고 싶을 만큼 힘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다 잊었습니다.정말 생각도 잘 나지 않습니다. 엄청 실패도 많이 했고, 좌절도 했고, 아파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 그리고 사랑을 생각하면 그 죽을 것 같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사라집니다. 그래서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왜 힘들고 어려웠던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느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전 우리 민희처럼 대답할겁니다.

"다 잊어 버렸어."

바울은 로마서 8장 1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세상이 주는 고난과 실패와 역경과 어려움 만만치 않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과 사랑과 영광과는 정말 족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족히'....!!!!

정말 다 잊어 버렸습니다. 세상과 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실패와 좌절은 다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까지 지셨는데 그까짓 세상과 세상의 역경과 고난이 우리에게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험하고 힘든 일들을 당할 때에도 우리도 바울처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아멘.

이번 주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입니다. 그 고난 받으심 속에 깊이 숨어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는 한 주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 속에 숨어있는 우리의 구원과 생명과 축복을 깊이 묵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힘으로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능히 이겨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온라인이슈팀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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