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설교 및 여성 정치인 비하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언론 기고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강변했다. 소 목사는 3월16일(수)자 <국민일보> 칼럼을 통해 "조국독립과 근대화에 기여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고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청중으로 하여금 마음문을 열고 공감하도록 하기 위해 대통령을 칭찬하는 애드리브(즉흥 발언)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사회에서 비판은 필요하다"면서도, " 전체 맥락이 아닌 일부분만을 가지고 외국 여성 정치인을 비하했다느니 하면서 비판하기 시작했다. (중략) 비판도 예의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 의도적인 트집잡기, 악의적인 비판, 빈정거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설교 전문을 다 읽어보고 균형 있는 비판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설교의 본질이 아니라 애드리브를 가지고 트집을 잡고 비판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적었다.
그는 더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가 매도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기고문 일부다.
"자칼언어는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고 상처를 주며 죽이는 폭력적인 언어인 반면에 기린언어는 상대방과 함께 공감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대화이다. (중략) 특히 한국교회는 더 무차별적으로 자칼언어의 공격을 받고 있다. 반기독교 정서와 세력의 의도적인 흠집 내기와 악의적 비난으로 얼마나 많은 교회와 지도자들이 상처를 받았는가."
어감상 소 목사는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에 대해 ‘의도적인 트집잡기', ‘악의적인 비판', ‘빈정거림'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에 대해 아이디 @SH****인 트위터 유저는 '뻔뻔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