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시간당 15달러를 위한 투쟁과 실업사태

캐런 크래머(Karen Kramer)

최저임금
(Photo : ⓒ Christian Post)
▲ 캘리포니아 주가 시간당 법정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앞으로 자동화가 추진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나는 최소임금을 인상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또한 내가 한 끼 식사를 할 때 봉사자의 임금을 포함하여 부대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문제는 임금을 인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이제는 우리가 고급 기술을 가진 근로자와 더 나은 직업을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법정최소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고 있지만 60만 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의 최소임금 근로자들과 수백만 명의 전국 근로자들은 새로운 경제현실을 직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동화가 추진될 것이라는 말이다.

자동화는 단순기술 직업을 시간당 20-40달러를 받는 직업보다 2배나 빠르게 대체해버릴 것이다. 로봇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을 하려면 인간들은 더 지능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최소임금직업은 청년들의 직업경험 상 기초 단계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의 경제적 위기의 원인이 우리가 중국이나 멕시코에 넘겨버린 직업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그러한 직업을 도로 가져온다고 해서 반드시 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로봇과 자동화 때문에라도 우리는 이제 국민들에게 고급 수준의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선거유세에서의 수사나 정치적 공약 등에서 듣듯이, 미국이 농장기반 경제로부터 산업괴물로 변화해야만 했던 것을 기억하자. 이제 그 변화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학생들은 기술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 정부는 혁신을 주문하고 기업가정신을 독려해야 한다.

현재 신산업 창출은 1980년대의 절반에 못 미친다. 세계은행은 미국이 신산업 창출 분야에서 33위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변화의 바람을 타기 위해 돛을 조정하곤 했다. 탁월풍이 방향을 바꾼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제적 구원은 우리의 낡은 공장을 부활시킨다고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http://blogs.christianpost.com/friday-tidings/fight-for-15-and-us-job-losses-27484/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만인·만유구원론 보다는 천국, 지옥 복음 선포해야"

칼뱅의 이중예정론의 결과인 이중심판론에 대한 비판으로 제시되는 몰트만의 만유구원론은 성서 신학적으로 많은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