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신천지, CBS-한기총과 대립 증폭

CBS ‘관찰보고서’ 긴급 편성-한기총 규탄성명으로 맞대응

shinchonji_03
(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최근 신천지는 한기총-CBS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물론 아파트 단지에까지 뿌리고 있다. 사진은 제보자가 전해준 신천지 유인물.

신천지교회(이만희 교주)와 CBS-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대립이 점차 증폭되는 양상이다. 신천지는 지난 3월 CBS를 상대로 비난 성명을 내는가하면, 서울 목동 CBS 본사를 비롯해 강원·대전·대구·광주·부산·전남 등 13개 지역 방송국 앞에서 거리 서명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신천지는 CBS-한기총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만들어 거리는 물론 아파트 단지에 배포하고 있다. 이웃 아파트 단지에 사는 한 주민은 기자를 찾아와 해당 유인물을 보여주며 "이런 유인물을 뿌리지 못하도록 대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유인물에는 "한기총과 CBS는 하나님도 없고 진리도 없으며 사랑도 용서도 축복도 없고 오직 돈과 권세와 저주만 난무한다", "한기총과 CBS는 신천지에 대해 거짓말을 지어내 유포했으며 강제개종교육을 실시했다" 등의 문구가 다수 적혀 있다.

이에 대해 CBS는 기존에 방영된 <관찰보고서 -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8부작을 4부작으로 편집해 4월19일(화)과 20일(수) 양일간 방송할 예정이다. 한기총 역시 19일(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을 통해 "신천지는 이혼, 구타, 가출, 자살 등 가정 파괴를 일으키며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한기총은 분열과 기독교 가정 파괴 및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신천지를 규탄하고, 모든 한국교회와 CBS 등 기독교 언론과 연합하여 신천지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