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은 음란물이 파괴적인데다 중독성이 있다는 경고를 수십 년간 받아오고 있다. 주류언론매체들이 이제야 그 경고의 사실성을 깨달은 듯하다.
내가 헛소리를 하고 있는가? 수십 년간 언론매체들은 음란물의 강력한 보호자를 자처해 왔다. 언론의 자유라느니, 선택의 자유라느니, 성적 해방이라느니 등등을 거론했던 것을 당신도 알 것이다. 그런데 이제 놀래자빠질 일로, 미국의 선도적인 언론매체들이 그들의 오랜 잠으로부터 깨어난 듯 보인다. 그들은 이제야 음란물의 실체를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음란물은 국민건강에 대한 전례없는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타임>지는 최근에 인터넷 성애물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반발을 표지기사로 다루었다. 벨린다 러스콤 기자는 한때 음란물중독자였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친구들로 하여금 온라인 관음증의 마수를 깨트릴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운동을 벌이는 것에 관해서 상세히 기술했다. <국민 재부팅하기>의 설립자인 게이브 딤(28)은 "포르노에 중독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는 [동료] 젊은이들에게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러스콤은 사람들이 외설물을 맹세코 끊으려고 하는 이유가 간단하다고 말한다: 사춘기로부터 포르노를 마구잡이로 즐겨왔던 20대의 비종교적인 젊은이들이 포르노가 그들의 성생활의 토대를 바꾸어서 실제 인간관계를 망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음란물에 대한 이 새로운 십자군들은 그들이 사춘기였을 때 그들의 뇌가 포르노에 사실상 절어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성적 반응이 방해를 받게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 그들은 성적 반응과 관련하여 십여 년간 통제되지 않은 실험을 받은 지도 모르는 실험쥐 신세였다고 느끼고 있다."
이 실험에는 무수한 실험쥐들이 관련되어 있다. 한 온라인소통량조사 회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월 한 달 동안 외설적인 웹사이트 방문회수가 1억7백만에 이른다. <허핑턴포스트>지는 2013년에 성인물 등급 사이트의 월별 소통량이 넷플릭스, 아마존, 트위터의 소통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가장 인기 있는 "성인용" 사이트의 경우 작년 방문자가 거의 44억 시간, 즉, 50만년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성인용 비디오를 시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뉴스매체들도 또한 이 문제에 관해 제 정신을 차리고 있다. 사회학 교수인 게일 다인스는 지난 주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한 글에서 음란물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한 과학적 의문은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담배회사가 흡연과 폐암 사이의 관련성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수십 년간 주장해왔듯이, 포르노 산업도 간살스러운 홍보기계들의 도움으로 그 제품들의 영향에 대한 경험적 조사가 실재한다는 사실조차 부인해왔다."
그러나 다인스 교수는 음란물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강간, 성폭력, 성추행 등에 더 포용적인 태도를 보이며, 음란물을 시청한 아동들이 더 일찍 훨씬 더 위험한 상태로 성행위에 연루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무수한 전문적 연구들을 인용한다.
<뉴욕타임즈>지까지도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포르노를 보며 사실상의 성교육을 받고 있는 10대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인정했다. 페기 오렌스타인 기자는 오늘날 여성들이 자신들을 사랑받을 '사람'으로보다는 이용할 '대상'으로 간주하도록 조건 지어져 온 남성들에 대처해야만 한다는 현실을 개탄한다. 모순되게도, 성적인 이미지가 도처에 널리게 되자 오히려 성 자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주류언론 매체들이 이러한 현실을 인정한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다.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출발점에 불과하다. 우리는 음란물의 감옥으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나은 것을 알려줄 수 있어야만 한다.
우리의 성애는 스크린에 상영되도록 계획된 것이 아니다. 사도 바울이 지적했듯이, 우리의 몸은 성적 탐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것이다. <타임>지도 언젠가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까? 아마 그러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꿈을 꿀 수는 있다.
만일 누군가가 음란물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을 안다면 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