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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가 중생했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댄 델젤(Dan Delz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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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ixabay)
▲내가 중생했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내가 중생했는지를 알 수 없을까?"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네가 거듭 나야겠다"(요3:7)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우선 영적인 재탄생을 통해 변화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육체는 육체를 낳고 영은 영을 낳는다"(요3:6)라고도 말씀하셨다.

바로 이것이 두 번째 탄생이며, 성령만이 수행할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당신의 어머니의 태 속에 형성하여 당신의 육체적 탄생을 가능하게 한 기적(렘1:5)을 생각해보라. 두 번째 탄생의 기적도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전적으로 초월적인 일이다.

믿고자 결단하는 행위는 죄의 용서라는 은혜를 받게 한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전반부에 발생하는 일이다. 그리고 믿는 자는 자신이 영생이라는 값없는 선물을 받았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사도 요한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5:13).

믿는 자란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구원이 확정되었으며 천국이 자신의 영원한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D.L. 무디는 "신앙은 뿌리와 같고 확신은 꽃과 같다"라고 말했다. 우선 당신이 먼저 믿게 되면, 그 다음에 확신이 자라게 된다. 어떤 교인들은 매일 그 꽃과 더불어 살고, 또 어떤 교인들은 자신의 영원한 구원에 대한 의심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교인들은 스스로 노력해서 천국에 가려고 하기보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가 구원을 이루어준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런데 내가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느낌의 문제가 아니다. 대신에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존하느냐와 관계있다.

그래서 만일 당신이 하나님을 영접하고도 죄의 용서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공적에 의존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갈3:10). 어느 누구도 율법을 행하는 일에 의존함으로써는 다시 태어나지 못한다.

다시 태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를 의존하는 것이다. 즉, 예수께서 당신을 위해 지불하신 희생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받고, 용서받으며, 다시 태어나게 되는 유일한 길이다. 이 세 가지 은혜는 믿음을 통해 영생의 선물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순간 모두 주어진다.

그러면, 당신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는가? 당신은 구원을 주는 십자가를 믿는가, 아니면, 당신의 공덕을 믿는가? 이것이 당신이 다시 태어났는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최초, 최대의 지시계이다.

구원을 받기 위해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는 것 다음으로, 그 사람은 진지하게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다시 태어난 사람은 자신의 구원을 "범죄 허가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기독교를 그런 식으로 본다면, 그 사람은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믿는 자들은 죄를 위해 살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 때문이다.

믿는 자들도 죄를 짓는가? 물론이다. 그러나 그 경우 우리 마음이 죄를 짓기를 원하는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 성령의 열매(갈5:22-23)가 맺히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다시 태아난다면, 성령께서 당신 안에 거하신다. 당신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성령은 당신 안에 거하지 아니하신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의 교인들에게 이렇게 썼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이것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만 들려준 말이다.

만일 당신이 교인이 아닌데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당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더 이상 그분의 명령을 어기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려라. 그리고 예수께서 당신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그냥 믿어라. 그러면, 당신은 믿음을 통해 즉각적으로 그분을 당신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이제 당신은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영접했는가? 당신은 다시 태어났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이제 결코 당신을 떠나거나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천국이 당신의 영원한 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그분이 약속하신 모든 것을 당신에게 줄 것이라고 보증하는 담보를 주셨다: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엡1:13-14).

이것은 믿는 자들에게 보장된 것이다: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5:5).

일단 성령이 믿음을 통해 당신 속에 거주하게 되면, 낙원에 대한 당신의 "예약"은 확보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증은 바위처럼 굳다. 왜냐하면 주님은 자신의 약속을 어느 것 하나라도 지키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당신의 영혼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오늘 단순히 믿어라.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라. 그것이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이다. 당신이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how-can-i-know-i-am-born-again-163291/#eYI4t6gf5ySYZk2B.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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