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설교에서 십계명의 제1계명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찌니라"와 마지막 계명 "탐내지 말찌니라"가 이면적으로 상통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 계명은 우상숭배를 간음에 비유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것은 "너의 사랑, 애정, 즐거움은 나에게, 오로지 나에게 속한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다른 것과 섞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는 "구약성경을 통틀어서 우상숭배는 간음행위로 지칭됐다"고 설명하면서 하나님은 남편으로, 이스라엘은 아내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질투는 정도를 벗어나서 과도해질 때에 죄가 될 뿐이다. 그런데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것을 보고도 질투를 느끼지 않는 남편은 병든 자이다. 그는 노기띤 질투를 느껴야 옳다. 그리고 그는 아내의 마음을 돌려놓아야 한다. 아내는 회개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자신의 백성들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셨고 진노가 그분으로부터 임했다."
10번째 계명 "탐내지 말라"를 이해할 때 우선 "탐내다"라는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탐내다"라는 단어는 "소망하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언가를 소망하는 행위가 선을 넘어서 탐욕스러워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지 않는 방식으로 무언가를 소망해서는 안 된다. 탐욕은 어떤 목표, 즉, 성경읽기나 설교나 저술활동 등 당신이 소망하는 그 무엇을 위해 하나님을 소망하는 일을 등한히 하기 때문에 솟아나는 욕망이다.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약해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바라는 욕망이 더 강해진다. 그것이 탐욕이다. 그것이 악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가치와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하나님의 능력 대신에 다른 것을 소망하면서 그분에 대한 소망과 그분에 대한 만족이 약해지고 그 빈 공간에 다른 욕망들이 채워지게 될 때, 바로 그것이 탐욕의 죄가 되는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를 다른 모든 것 위에 있는 보물로 우선해야 한다. 우리가 예수를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하지 않게 될 때, 예수는 구원의 믿음을 담보할 대상이 되지 않게 된다.
"신앙은 예수를 고귀한 구원자, 고귀한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기독교인이면서 예수보다 더 귀한 보물을 품고 있는데, 당신이 그 사람을 보고 기독교인이고 중생했으며 칭의를 받고 천국을 소망하며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면, 나는 당신이 무슨 성경을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john-piper-what-is-the-meaning-behind-the-first-and-last-commandments-164770/#XOom4VTRS9pO8T7j.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