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교인들에게 "청소년 사역"이라는 말을 들을 때 무슨 단어가 떠오르느냐고 물으면 대개는 "게임"이나 "흥미" 등의 단어를 언급한다. 청소년 사역은 10대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그 사역은 10대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10대들의 관심을 끌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오락을 사용해야 하는지의 여부에 관해 자연스럽게 질문이 제기된다.
피구장의 한쪽 선에 서서 자신이 새로 깎은 잔디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나오기를 바라며 흥을 깨듯이 "안 돼!"를 외치는 까다로운 늙은이 같은 심술쟁이들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이 흥을 깨는 근본주의자들은 오락이 심도 있는 제자훈련과 정확한 성경주해를 방해한다고 생각한다.
한 쪽 선에는 열광적인 치어리더처럼 "괜찮아!!"를 연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이 흥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10대들의 호감을 사지 않는 한 그들에게 접근할 수 없고 재미있지 않으면 그들의 호감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이 둘 중 어느 것이 옳은가? 양쪽에는 나름의 훌륭한 논리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질문에 대해서 피구 경기식의 논리 대신에 균형의 게임을 선택하기로 했다.
나는 우리가 청소년 사역에서 오락을 중점 활동으로 삼지 않으면서도 오락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오락을 적절하게 사용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교제(깊은 친교)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재미있는 한두 개의 집단 게임만으로도 10대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 간에 관계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영적으로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청소년 사역자들이 10대들을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게임을 사용하기로 하고서는 모든 것을 흥미위주로 변경시킬 때 생긴다. 많은 사역자들이 그때 그들의 사명과 자세와 메시지를 무디게 만들어버리게 된다.
이것은 잘못 생각해서 나쁜 전략을 세운 경우에 해당한다.
10대들은 재미와 게임을 찾아오는 경우 중고등부에 짧게 머물지는 몰라도 강한 사명감과 몰입시키는 메시지가 있는 경우 장기간 머물게 된다. 만일 우리가 그들을 장기간에 걸쳐 교회에 출석하도록 하기를 원하면 그들을 말씀 가운데로 깊이 끌고 간 뒤 그들을 세상으로 널리 파송하는 방식의 심도 있고 폭 넓은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청소년 사역자는 항상 10대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게 하기 위해 해야 할 일 한 가지와 그들이 복음을 들고 더 넓게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 한 가지를 부여한다. 물론, 그는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그 뒤에는 반드시 이와 같은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그의 반에 있는 10대들은 계속 출석하고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기도 한다.
나는 중학생 사역자였을 때 표어를 사용하곤 했다: "발작을 할 때가 있고 발작을 멈출 때가 있다!" 나는 성경공부를 하기 전 내 반의 중학생들에게 "지금이 무슨 때인가요?"라고 물으면, 그들은 "발작을 멈출 때!"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 뒤에 "지금은 무슨 때인가요?"라고 묻는다. 그러면 그들은 "발작할 때!"라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면 그들은 한 바탕 미친 짓을 하러 바깥으로 나가곤 했다.
나는 이것이 다소 진부하다는 것을 알지만 내게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마음 자세가 당신의 청소년 사역에 마찬가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오락을 사용하라. 그러나 오락이 우리를 사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재미와 게임은 더 깊은 영적 대화를 시작하게 할 통로가 될 수도 있으나,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을 때 함정이 될 수도 있다.
청소년 사역자들이여, 당신들은 유람선을 탄 오락부장이 아니다. 또한 축제장의 호객꾼도 아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양떼들 중 매우 중요한 양들을 돌보는 목자이다. 당신이 맡은 10대들과 폭발하라. 그들이 놀게 하고 웃게 하고 연결하게 하라. 그런 뒤에 그들의 아드레날린과 온갖 호르몬과 재미를 찾는 열정을 예수께로 향하도록 집중시켜라!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is-it-wrong-to-use-entertainment-in-youth-ministry-opinion-164787/#CKQOqWr8ifgd4IJ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