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는 지난달 30일 '당신이 하나님과 시간을 보낼 때 하지 말아야 할 5가지'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아래는 기고글 전문을 번역한 내용이다.
믿음생활에 대한 헌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나는 데 있어 필요한 자양분이다. 물론 우리가 왜 성경을 읽어야 하고 기도가 중요한 지에 대한 철학적 이해나 우리의 헌신 가운데 있어 실질적인 활용책들을 아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나는 달리기를 시작해왔고 삶의 리듬과 규율을 되찾는 것은 내게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내 뜻과 마음이 있었지만 무엇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지에 대한 명백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면 내 자신은 오직 난잡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스케쥴 사이에서 질퍽거리는 자신을 발견했을 뿐이다. 내가 달리기를 하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 지에 대한 이해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자각시켜주었다.
달리기를 하며 깨닫게 된 규칙들은 어느 규칙들, 특별히 성경 통독이나 기도에 대한 영적인 규칙들과 유사하다. 많은 시간 동안 우리는 고요한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가 영적인 습관을 벗어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다. 다음은 우리가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며 빈번하게 저지르는 5가지의 실수이다.
① 한 번에 여러 가지 일 하기 (Multi-task)
요즘 들어, 멀티태스킹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미팅을 하며 보고서를 작성한다. 우리는 식사 중에, 빨대로 먹으며 동시에 스테이크를 썬다. 나는 멀티태스킹을 썩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며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가장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과 얘기할 시간이 다가올 때는, 하나님과 이야기할 시간임을 기억하자.
② 서두르기
나는 우리가 때로는 매우 바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스스로를 하나님 말씀과 현존을 가로질러 갈 수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생각해보아라: 우리는 영화를 관람할 때 서두르지 않는다. 우리는 가장 좋아하는 야구 경기를 관람할 때 서두르지 않는다. 남녀 간의 데이트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시간을 보낼 때 왜 서두르는가? 만약 우리가 예수와 보내는 시간이 가치있는 시간임을 제대로 안다면, 우리는 아마도 할 수 있는대로 예수와 하루 종일 대화할 것이다.
③ 타인의 자료에 의지하기
주석서들, 헌신적인 지침들, 신앙서적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당신의 영적 성장의 원동력이 아니다. 영적 성장의 원동력은 오히려 성령과의 당신의 교제와 경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우리는 그러한 경험들을 계시의 형태로 받는다. 많은 신앙서적들, 주석서들 등을 보고 싶은 만큼 보아도 되지만 당신이 저자(author)가 아닌 하나님과 실제로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라.
④ 다른 이에게 계시를 투사하는 것
우리가 성서를 읽을 때 "도대체 이것을 언제까지나 읽어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때에는 성서를 덮고 하나님과 대화를 해보는 것이 낫다. 그리고 다른 사람만큼이나 당신은 하나님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안위를 위해 하나님과 대화를 해보아라.
⑤ 하나님과의 만남을 '허드렛일(chore)'으로 생각하는 것
많은 이들에겐, 헌신은 믿음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헌신은 보통 무언가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일을 진행할 때도 요구된다. 헌신은 어떤 계획이 변경되거나 하나님과 무언가 특별한 일을 시작할 때 더욱 중요하다. 당신의 헌신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의미하지 반복해서 지켜나가야 할 종교적 관습이 아니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today.com/article/5.things.you.should.not.do.while.spending.time.with.god/8947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