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7일(목) 미국 텍사스 주 댈라스 시에서 흑인인권운동 시위 도중에 5명의 경찰들을 저격하고 다른 7명에게 부상을 입힌 마이카 재비어 존슨(25)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 후에 기독교 신앙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인 델핀 존슨(49)은 지역 교회에 취직해 있는데 <더블레이즈>지에 "우리 아이는 조국을 사랑했다... 자기 조국을 보호하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군대는 마이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었다. 그는 매우 실망했고 실망했었더랬다. 그가 우리 정부에 대해서 갖고 있던 이상이나 군대의 가치에 대해 나름의 표준이 있었을 것이다. 그 체제가 자기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댈라스 모닝 뉴스>지에 따르면, 마이카는 2009년에 미 육군 예비군에 입대했고 같은 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20 공병여단에서 복무했다.
<더블레이즈>는 그가 군 복무 후에 성품이 변한 것을 그의 어머니가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그에게 기독교 신앙을 가르쳤는데 그가 거의 6년간 군복무를 하고 난 뒤 외향적으로 즐기던 성품에서 "은둔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2014년 7월에 아프가니스탄으로 7달 동안 파견 나갔던 시기 이후에 그 변화가 두드러졌다.
그의 어머니를 교회에서 알게 된 머틀 부커(62)는 <댈라스 모닝 뉴스>에 "그는 수줍어했고 사람들과 더 이상 말하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더 이상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텔레그라프>지는 마이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에 성희롱으로 고발을 당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대 여성은 보호명령을 청구하면서 "내 자신과 나의 가족, 가정, 식당, 그리고 내가 거주할 수 있는 장소면 어디든지 그로부터 보호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존슨이 "정신적 원조"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상관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고소장에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존슨이 빅토리아즈 시크릿 속옷을 사왔다고 밝혔다.
존슨의 변호사인 브래드포드 글렌드닝은 <댈라스 모닝 뉴스>에 "내 생각으로는 존슨이 그녀에게 성희롱을 함으로써 그의 작업 환경이 그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게 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녀는 존슨이 행동교정을 위해 정신적 원조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에 존슨과 함께 근무한 웰즈 뉴섬 병사 또한 <댈라스 모닝 뉴스>에 "우리 모두는 그가 변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여자 아이들의 바지를 훔치다가 들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을 살해한 것은 다른 이야기다. 우리는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망가질지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마이카의 어머니와 아버지 제임스 존슨(55)은 <더블레이즈>에 존슨이 어릴 때 경찰이 되고 싶어 했는데 커서는 군에 입대해서 "겅호"(열혈 무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마이카의 아버지는 현재 백인여성과 재혼했는데 자신의 아들이 2014년 파견을 마치고 귀국하고 나서야 흑인 역사를 공부하고 사회매체에 그러한 관심을 소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더블레이즈>에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나는 내 아들을 전심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그가 한 짓은 미워한다"라고 말했다.
존슨의 생모와 새엄마 도나(Donna)는 "그는 착한 아들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한편, 지난 목요일 총격전을 벌이기 전 며칠 동안 마이카는 최근 미네소타 경찰관에 의해 살해당한 필랜도 카스틸(32)과 루이지애나의 베이튼 루즈 경찰관들에 의해 지난 화요일 총살당한 앨턴 스털링(37) 등의 사건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알려졌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dallas-shooter-micah-xavier-johnson-lost-christian-faith-after-serving-in-afghanistan-parents-say-166309/#j5DeJJ6VJbwDEr4X.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