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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몽골의 홈스쿨이 음악에 미친 영향은

# 악동뮤지션 몽골 홈스쿨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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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BS)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이찬혁이 지난 2013년 4월 케이팝스타2에서 당당히 우승한 후 몽골로 귀국하기 전 촬영한 모습. 당시 이찬혁과 이수현은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는 우승 소감을 전해 선교사 자녀임을 인증했었다. 이들은 몽골선교사 이성근 선교사의 자녀다.

악동뮤지션이 뛰어난 무대 감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음악 활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던 몽골에서의 홈스쿨 이야기가 새삼 주목을 모으고 있다.

사실 악동뮤지션 탄생의 주역은 이들의 부모인 이성근, 주세희 몽골 선교사 부부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지구촌교회에서 열린 '제7회 한국 기독교 홈스쿨 엑스포'에서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두 아이를 어떻게 품고 길러냈는지 밝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었다.

당시 이성근 주세희 부부는 "자녀의 행복을 위한 양육 십계명"을 이야기 했다. 먼저는 "너는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며 "아이가 본래부터 지닌 최고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해 주라"(자아, 자존감)고 당부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 경쟁자가 아닌 친구임을 가르치고(공동체), 아이는 또 아이답게 키워야 함(자아)를 이야기 했다. 건강한 자아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이답게 자라는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두 부부는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라"고 했었다. 좋은 추억은 인생의 자산으로, 행복한 어린 시절이 부모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란 것이다. 두 부부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해야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한다"면서 "모든 것이 지나면 가족 간 사랑만 남는다"(자아)고 했다. 또 부족함 속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가르쳐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자신보다 빈곤한 사람들을 기억하도록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자족과 나눔)고 전했었다.

두 부부는 또 "부모가 좋은 관객이 되어주라"고 했었다. 아이들은 늘 부모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데, 부모의 진심이 담긴 칭찬과 격려는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준다는 것(자존감, 재능발견)이다. 더불어 "아이들이 딴 짓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했다. 누구나 재능을 타고 나며, 우리 아이들 모두는 각자의 재능을 갖고 있는데, 이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두 부부는 "재능이 쏟아지는 시점(생장점)이 있는데, 그 때 마음껏 하게 할 때 창의력이 나온다"면서 악동뮤지션이 음악적 재능을 발견했을 때 격려로 말미암아 큰 성장을 이뤄냈음을 이야기 했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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