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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으로 그리스도께로 다가갈 수 있는가

kdchurch
(Photo : ⓒ베리타스 DB)
▲복음 앞에 율법은 과연 무익한가. 예배 시간에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 해당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갈 3:24).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완전한 법은 인간 영혼의 거울과 같다. 당신과 내가 그 거울을 보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완전한 기준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알게 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모자란다. 우리의 행동 속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도 그러하다. 죄는 과녁을 벗어났음을 의미한다. 죄는 하나님의 성결함을 범한 것이다. 그래서 죄는 과중한 처벌을 초래하게 된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렇게 외쳤다: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 지라"(겔 18:20).

그리고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렇게 알렸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2).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의 깊은 죄성을 폭로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썼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A. C. 딕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사람들은 성령의 판결 때문에 마음속으로 죄의식과 정죄감을 느낀다. 존 번연은 그것을 순례자가 등에 무거운 짐을 짊어진 것으로 묘사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도착하고서야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죄인이 얼마나 정죄감에 시달리는지를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그 죄짐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잠깐만요. 나는 내가 그렇게 나쁘다고는 느끼지 않는데요."

그것은 당신의 상황에 대한 당신 자신의 관점일 뿐이다. 당신은 종말에 당신의 영혼을 심판할 자가 아니지 않는가? 하나님이 모든 인간의 최종적 심판관이시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의로움"과 나의 "의로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

기억하라.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선함"이지, 사람의 눈에 비친 "선함"만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이것이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선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길이다. 인간이 죄를 용서받는 유일한 길은 인간을 하나님 앞에서 "선하도록" 만들만큼 충분히 강력한 죄씻음의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함으로써 그처럼 죄를 씻게 된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을 버리고 땅위에 오사 고난을 당한 뒤에 우리 죄 때문에 죽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갈 2:21).

율법은 사람들에게 구세주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끈다. 기독교에 관한 모든 진리는 십자가 위에 서있다. 우리의 죄를 위한 예수의 죽음이 없었다면 우리는 버려진 자들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된 자들이 되고 만다. 우리는 우리의 죄에 대한 처벌로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를 희생시킬 만큼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그 구세주를 믿기만 하면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회복시키시며 구원해서 우리의 창조주 앞에서 의로운 존재가 되도록 해주셨다.

예수께서는 잔인한 십자가를 견뎌내셨다. 그분이 그렇게 한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구세주가 절실하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죄인이 아니면 당신은 예수가 필요 없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율법 중에 하나라도 어겼다면 당신이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죄들을 씻어주실 것이라고 믿을 때에라야 용서함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은 없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6-28).

당신은 매주 설교를 듣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주목하게 되는 통로로서 우리의 죄를 자각하게 하고 구세주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갖게 만든다.

찰스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다: "죄로 인해 고통 당해보지 않았으면서 죄의 자각을 설교할 수는 없다. 회개를 실천해보지 않았으면서 회개를 설교할 수는 없다. 믿는 대로 살아보지 않고서 믿음을 설교할 수 없다. 진실된 설교는 자연적으로 솟구치는 샘물과 같다. 그것은 영혼의 심연으로부터 솟아나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내면에 샘을 만들어놓지 않았다면 우리로부터 솟구치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수는 영적으로 중생한 사람의 내면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이런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하며 그리스도를 바라면서 그분을 구원의 유일한 통로로 믿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가 말한 대로 율법이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당신의 가슴과 영혼과 정신에다 하도록 허용하라. 성령께서 당신의 죄를 자각하게 하시고 당신의 영혼 속에 새로운 탄생의 기적을 일으키실 것이다.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죄를 씻어주실 것이라고 믿기만 해라. 그분은 기쁘게 그렇게 하실 것이다. 그런데 당신도 그러한가?

다시 말하면, 당신도 당신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고집을 부리며 그리스도 없는 삶을 계속 살 것인가?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된]"(갈 3:24) 반면에, 무수한 사람들이 성령이 주시는 죄의 자각에 반응하지 않으려고 한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죄성을 자각하고 당신 영혼에 닥쳐올 그분의 급박한 심판을 인식하게 되면, 당신은 현명하고도 겸손하게 십자가 아래서 무릎을 꿇고 주님이 주시는 대가 없는 사면을 받을 것인가? 그 반대는 하나님께 화를 내면서 그분이 주고자 하는 자비와 구원으로부터 멀어져버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화를 낼 것인가? 하나님 앞에 겸손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 몫이다.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영혼에 지워진 죄의 무게를 아직 느끼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기도해서 당신이 율법을 묵상할 때 죄에 대한 자각을 주실 것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러면 구원에 대한 확신이 당신 가슴 속에 자라나게 된다. 당신은 복음의 약속 아래 평안을 누리며 당신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만을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도 알 듯이,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는 분명한 통로를 갖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덕을 부리지 않으신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분을 찾기를 고집스럽게 거부하고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이끌도록 허용하지 않으려고 할 때 그 통로를 놓쳐 버리게 된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how-the-law-leads-people-to-christ-166874/#j9CgOvY8mrBCKC9K.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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