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이란 #소록도 #손양원
한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센병 환자들을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품은 개신교 목회자 손양원 목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센인 마을 소록도라는 이름은 '한센인'들의 영혼의 아버지이자 그들과 인생과 동고동락한 손양원 목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6.25 당시 자신의 아들을 죽인 북한병사를 양아들로 삼아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한 손양원 목사는 이후 소록도에 한센인들을 위한 애양원을 설립해 평생을 그들을 위한 구호사업을 펼쳤다.
최근엔 손양원 목사가 평소 좋아하던 찬양을 담은 찬송가 중 10곡을 선정한 '손양원 찬송가'가 나오기도 했다. 앨범에 수록된 10곡은 손양원 목사의 신앙고백이자 그의 평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가 청주의 교도소에서 죽음의 고통을 앞에 두고 부른 찬양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6.25 전쟁이 한창일 무렵 학생들과 함께 부르던 찬양 '이몸에 소망 무엔가' 등이 담겨있다.
또한 두 아들의 죽음 이후 불렀던 찬양과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특히 그의 남은 인생을 한센인들과 함께 하면서 이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어주고 난 뒤 눈물로 불렀던 찬송가 '내 평생 소원 이것 뿐'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