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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힐러리 클린턴 스캔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수잔 스탬퍼 브라운(Susan Stamper Brown)

힐러리 의혹
(Photo : ⓒ Pixabay.com)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관련하여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녀의 모든 가방 속을 속속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주류언론들은 연일 힐러리 클린턴을 빛의 천사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멋지게 보여준 가장된 미소와 깔끔한 흰색 정장으로도 추한 구석을 가릴 수는 없다. 추한 구석은 내부로부터 드러나게 되어 있다. 멋지게 미소를 짓더라도 리비아의 벵가지 영사관 테러사건에서 숨진 영웅들에 대해서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고 우리에게 알린 유가족들의 슬픔을 호도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녀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매우 어설프게 일을 꾸민 나라에서 죽임을 당했고 대통령은 최근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주도의 공격을 강화하도록 인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는 흰색 정장을 입은 그녀가 걱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 힐러리는 자신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였다.... 국가안보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편의에 대해서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국무부의 규칙을 어기고 개인 서버를 자기 집에 설치하지 않았던가?

미연방수사국(FBI)은 힐러리가 자신의 이메일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그녀는 적반하장격으로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FBI의 보고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공들여 화장한다고 티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위키리크스의 줄리안 어산지는 또 다른 이메일 더미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그 이메일에서 힐러리가 시리아의 "반군" 이슬람 전사들에게 무기를 공급하려고 한 정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기다리며 두고 볼 것이지만, 두 가지는 매우 분명하다: 힐러리는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그녀만의 법률용어를 구사하며 그 사실을 부인할 것이고, 주류언론들은 화제를 바꾸려고 그녀의 적수들(누구든 상관없이)이 대통령직에 어울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엉터리 같은 이야기들을 새롭게 들먹이게 될 것이다.

최근 IS가 유포한 공격 대상 미국 병사들의 정보가 힐러리의 서버에 있는 정보로부터 해킹 당한 것이라고 위키리크스가 폭로하더라도 우리는 "여기는 볼 만한 게 없다. 다음으로 넘어가자"라는 말만 듣게 될 것이다.

너무 많은 것들이 의혹투성이어서 대법원 기일로도 모자랄 지경이다. 내가 일일이 따져보겠다.

도날드 트럼프 정부든 어떤 공화당 정부이든 언론이 무시한 일들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길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오바마 정부가 기자들을 염탐하다가 들통났을 때, 법무부가 정치적 반대자들을 표적으로 삼았을 때, 국세청이 보수단체에 납세자격을 인준하지 않았을 때, 제대군인 관리국이 제대군인에 대한 관리를 연기하거나 배제할 때도 그랬으니까.

분명히 클린턴 부부는 둘 다 힐러리의 국무장관 재직시절에 벌어진 이메일 관련 전설이 사라지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할 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법감시단은 그녀가 국무장관 재직 동안 국무부와 클린턴 재단과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근거가 될 300여 페이지 분량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최근의 이메일 스캔들은 힐러리에게 첫 번째 사건이 아니다. <뉴욕포스트>가 5월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프로젝트 X"에 연루되어 있다. 화이트워터, 파일게이트, 트래블게이트 등과 같이 그녀가 연루되어 있는 스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 조사자들은 영장이 발부된 백만 건 이상의 이메일들이 요상하게 사라져버린 것을 발견했다.

놀랠 노자다

물론, 힐러리는 매사에 "거대한 우익의 음모"를 탓하는 것처럼 보이며, 아무 것도 눌러붙지 않는 테프론 같은 저 부부는 그저 하이파이브를 받는 정도로 지나가고 있다.

힐러리 주변에서 십수 년 동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멋진 홍보행사가 그렇게 추문 투성이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도 신앙인들은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은 "미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일 것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우리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불이 지펴지지 않았으면 연기도 거의 나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힐러리의 매니저들은 그녀를 공들여 화장시킬 것이 아니라 소화기를 집어들고 911(화재신고)로 신고했어야만 했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hillary-clinton-scandals-where-theres-smoke-theres-fire-167729/#mfzJ96qLHuWKkGh5.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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