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으로서 산다고 해서 우리 주변의 세상 현실이 당장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인생의 도전들에 맞서게 해주실 것을 기대하지만 이 세상의 삶에서 시련과 고초를 면제 받는 권리 같은 것은 없다. 시련과 고초는 살다보면 자주 벌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초하기도 한다.
그래도 왜 하나님의 백성이 불신자들, 혹은 공정경쟁을 우회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문제 때문에 고난을 겪는지는 의문이다. 그것은 간단하게 말해서, 죄성 때문이다. 우리는 불완전한 세계에 살고 있으며 하나님은 그 속에서 삶의 기쁨을 약속하지는 않으신다. 대신에 모든 상황 속에서 기쁨을 찾는 삶을 약속하신다. 세상에서 즐기는 것과 기쁨을 찾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시련과 고초가 다가올 때 당신은 분노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 상황을 통제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는 말이다. 불의한 불신자들이 이러한 곤경을 자기 혼자의 힘으로 직면해야 하는 반면에 신자들은 상황과 여건에 대해서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주님께 넘겨드릴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왜 자애롭고 전능한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가 이 지구상의 일상생활 속에서 재정적 곤경이나 질병이나 전대미문의 두려움을 겪게 하시는 것일까? 결국 우리의 자애로운 주님 예수께서는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으시는 것인가? 대답은 '아니다'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을 따르면 따를수록,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치기를 원하기 때문에 시련과 고초가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분께서 우리의 삶에 허락하는 시련과 고초는 만사가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협력한다는 본질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신자들은 모든 시련과 고초가 하나님의 목적을 담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세상 만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가 그분의 아들의 형상이 되도록 성장해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29).
하지만, 우리는 시련과 고초가 우리 자신이 저지른 잘못의 직간접적 결과라면 그것들에 대해 아무런 핑계거리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우리의 잘못으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우리는 죄를 고백하고 우리의 잘못에 대해 적절한 배상을 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하고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기는 하시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의 행위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다.
죄를 고백할 때, 죄를 인정하기는 하되 그저 후회를 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것은 마치 쿠키를 먹다가 들킨 아이가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그 아이는 쿠키를 먹은 것 때문에 미안해하는가? 아니면 그가 들킨 것이 미안한 일이라는 말인가?
후회를 하는 것과 회개를 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후회는 당신이 들켰다는 사실을 유감스러워 하는 것일 뿐이다. 회개는 용서를 구하는 최종적인 단계이다. 회개는 자신의 잘못과 약점을 깊게 이해하고 다시는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행위이다.
회개는 영혼에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개념이다. 여러 해 동안 나는 하나님께 나의 삶의 통제권을 넘겨드리는 것 때문에 힘들어했다. 나의 논리는 만일 내가 하나님께 통제권을 넘겨드리면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서 발생한 일들을 살펴보면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많았다. 내가 하나님께 더 의지했을 때 나는 오히려 내가 나의 삶을 더 통제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다시 말할 수 있다: "당신이 하나님께 더 많은 통제권을 넘겨드릴수록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더 많은 통제권을 갖게 된다."
만일 당신이 분노나 원한이나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을 산다면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당신은 당신의 현재 상황 때문에 이미 비참하지 않은가? 나의 조언은 간단하다: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고 그분이 하시는 일을 보라!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why-do-gods-people-suffer-the-same-as-non-believers-167678/#Qgvygl3wvOhxy4WE.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