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권의식에 빠져 곧 죽게 될 교회의 특징 4가지

church
(Photo : ⓒ베리타스 DB)
▲특권의식에 빠져 곧 죽게 될 교회의 특징 4가지

미국 남침례회 소속 라이프웨이 연구소의 톰 S. 레이너 박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특권의식에 빠져)곧 죽게 될 교회들의 특징 4가지'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특징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 강남의 모 대형교회의 오늘의 모습을 반영하는 듯 했다. 아래는 레이너 박사가 소개한 곧 죽게 될 교회들의 4가지 유형이다.

첫째, 몰(沒) 성경적 교회다.

이런 교회들은 성경의 진리를 버렸다. 일부 교회는 아예 노골적으로 성경을 부인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저 성경을 입으로만 말할 뿐이다. 이 교회는 성경을 공부하지 않는다. 목사는 성경의 본문과 하나님의 온전한 가르침을 다루지도 않는다. 성경은 그저 거의 읽지 않고 공부하지도 않으며 그리고 선포하지도 않는 또 하나의 책일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교회들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 없다.

둘째, 컨트리클럽 같은 교회다.

이런 교회들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회원자격을 특전과 특권으로 여긴다. 그들은 교회 음악, 예배시간, 건축양식 그리고 선호하는 설교시간(길이)까지도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원한다. 그들은 회비를 지불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성원들도 사라진다. 그들에게 '전도하라', '다른 것을 중시하라', '희생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어쨌든, 이 교회는 그런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셋째, 구설수(口舌數) 교회

만일 당신이 '멋진' 싸움을 보고 싶다면 이런 교회에 가라. 그들의 사업회의는 대통령 선거보다 더 논쟁적이다. 당신은 이 교회 안에 많은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담임목사에 대해 말하고 글을 써 보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그들 대화의 내용은 좋은 말들이 아니다. 이런 교회들은 교회 안의 따돌림을 방치하고, 인사위원회와 장로단이 어둠 속에서 일하고, 험담과 모함이 일반적인 교회이다. 이런 교회들은 대부분의 에너지를 악담하는데 소모한다. 그래서 그들은 좋은 소식을 나눌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

넷째, 몰(沒) 공동체적 교회

이런 교회 안에 들어가서 구성원들을 보라. 그리고 지역 마을 안에 들어가서 주민들을 보라. 그들은 똑같지 않다. 그들은 다르게 옷을 입고 있고 그들은 같은 장소에 들어가지 않는다. 지역 마을은 변하지만 그 교회는 변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외부에 있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내부에 있다. 지역 마을에 다리를 놓는다는 의견은 아주 혐오스럽지 않다면 저항에 부딪힌다.

레이너 박사는 "오늘날 미국의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하나든 그 이상이든 분명히 이런 범주 안에 들어가는가? 나는 아주 객관적인 조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 범주 안에 들어가는 교회의 수가 전체 교회의 50% 이상이라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너무도 많은 교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러니, 어떻게 내가 미국 교회들에 대해서 불쾌한 낙관론자로만 머물러 있을 수 있겠는가? 해답은 간단하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죽을 것같은 고통으로부터 수 많은 교회들을 어떻게 건져주실지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 긍정적인 현실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