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캠핑하기를 좋아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나에게 많이 필요했던 휴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준다. 주님과 내게 대한 그분의 의도와 소망에 대해 더 집중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내가 지도자의 품성에 대해 뜻밖의 교훈을 얻은 것도 바로 이런 캠핑 여행 도중이었다.
캠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캠파이어다! 나는 캠파이어를 꽤 잘 만들 수 있다. 나뭇가지, 솔잎, 솔방울, 낙엽들을 긁어모아서 멋진 불을 만들어 내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의자에 기대어 내가 만든 불을 고즈넉히 바라보고 있을 때, 나는 내 영혼에게 들리는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들었다. "네가 피운 불의 빛에 의지하여 걷지 마라." 네? 뭐라고요?
나는 여러 달 동안 이사야서를 연구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읽었던 그 말씀을 떠올렸다: "보라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이사야50:11).
이 구절을 다시 읽어보면서 나는 얼마간 묵상을 해보았다. 주님께서 무슨 의미로 이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는가?
사역의 리더로서 무리를 이끌기 위해 내 자신의 방도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일이다. (우리의 지성, 아이디어, 창조적 발상과 경향 등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해야 할 필요성이 주님의 사역에 이토록 필수적이었던 적이 없었다. '내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태도를 갖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위의 구절은 계속해서 말한다: 만일 네가 너 자신의 일을 하면,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고통이 있는 곳에 누우리라"(이사야50:11). 히브리 원어로는 고통이 '슬픔, 큰 고통, 비탄의 장소'의 의미를 지닌다.
그러면 리더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대답은 50장10절에 나온다: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내가 좋아하는 킹제임스 판본의 성경에는 "주님[현존하시는 분]의 이름을 믿고 자기 하나님 곁에 계속 머물러라"라고 적혀 있다.
히브리어로는 '머물러라'는 말이 "기대라, 자신을 기대어 지탱하라"는 뜻이다. 즉, 우리는 그 일을 혼자서 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하려고 할 때 우리가 슬픔, 고통, 비탄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만든 불의 빛에 따라 걸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자기만족의 연막과 개인적 욕망의 불꽃을 제거하고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의 빛에 의존하게 하자. 특히, 우리가 빛이 없는 어둠의 지대에 들어가 있을 때 그분께 순종하고 의지하도록 하자.
우리가 그렇게 겸손하게 살 수 있게 될 때는 우리가 겸손해질 때뿐이다. 그러나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다음의 성경 구절이 우리가 겸손하게 살아가도록 도울 진리를 제시해줄 것이다.
1. 자세를 가다듬어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골로새서3:12)
2. 자신을 돌아보라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편139:23-24)
3. 미소를 지으며 봉사하라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에베소서6:7)
4. 항상 감사하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4:6)
5. 한걸음 한걸음 조심하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언16:18)
6. 하나님에 대해 자랑하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9:23-24)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계속 풍족히 공급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의지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빛이 충분히 빛나고 있을 때 우리 자신이 만든 불빛에 따라 걸을 필요가 없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께 의지하고 그분의 빛 가운데서 겸손하게 걸을 때 따를 길을 보여주실 것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119:105)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dont-walk-by-the-light-of-your-own-fire-168497/#Amr0xosvG8aCipBY.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