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암신학연구소(소장 이장식 박사)가 기관학술지 『신학과 교회』 제5호를 발간했다. 전체 454면에 이르며 특집좌담회 기사와 7편의 특집논문 및 3편의 특별기고, 그리고 5편의 서평을 수록하고 있다.
이번 호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특집으로 기획됐다. 특집 주제는 "종교개혁의 선구자들"이며 좌담회는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반성"을 화제로 삼았고 논문들은 발데스, 위클리프, 얀 후스, 아켐피스 등 종교개혁 선구자들의 신앙과 활약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학술지의 편집위원장인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종교개혁의 선구자들에 관한 논문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이번 호에 귀한 논문들을 보내주신 중진 교회사학자들은 거의 한결같이 종교개혁의 선구자들이 신부들이었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연구하던 학자들이고 젊은 지성인들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종합해서 보면, 15세기에서 출발해서 16세기 유럽을 개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기독교 운동은 (1) 영적 각성운동이었고, (2) 도덕적 개혁운동이었으며, (3) 집단지성의 지적 패러다임의 전환이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결과적으로 이 신학운동은 정치운동이었습니다. 우리는 다각적이며 다방면으로 종교개혁 운동을 계속 연구하여 오늘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지침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오늘과 내일을 위한 것이 아니면 과거와 역사는 과거일 뿐이며 죽은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호에 실린 서평들은 종교개혁, 한국전쟁과 기독교, 만우 송창근의 신앙과 신학 등에 관한 서적들을 다루고 있다. 서광선 편집위원장은 이 서적들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필독도서이므로 이들에 관한 서평을 통해 비판적인 독서력을 함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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