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예장통합, 총회서 특별사면 폐기...김재준 목사 청원안은 통과

leejunghwan
(Photo : ⓒ사진=김진한 기자)
▲제100회기 총회특별사면위원회 이정환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종로5가 인근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사면 선포를 둘러싼 논란에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가 특별사면 대상자들의 민·형사상의 소송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단 해지는 안된다"는 총대들의 뜻을 받아들여 특별사면을 부결시켜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청원사항으로 올라온 특별사면 관련 건은 오랜 논쟁 끝에 결국 부결됐다. 이에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임원회에서 이미 사면을 철회했고 결의만 하면 되는데, 결의만 하면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듣기로는 사면 철회 당사자 네 집단들이 우리 교단에 민·형사상으로 엄청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모든 책임을 함께 지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총대들의 주장이 멈추지 않자 특별사면 관련 4·5번 청원안은 결국 폐기됐다.

그러나 마지막 6번 청원안인 기장 창립자 '故 김재준 박사에 대한 제38회 총회의 제명 결의 철회' 청원안은 동의와 제청을 거쳐 통과됐다.

특별사면 대상자에 사면을 선포하고 며칠 뒤 이를 번복한 채영남 총회장의 발언도 있었다. 채 총회장은 "주님의 이름으로 사면을 선포했지만 철회한 것은 제가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보다 더한 일이 어디 있는가"라며 "제가 죽음으로써 총회를 화평하고 거룩한 총회로 다시 비상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했으니, 충분히 이해하시고 사과를 받아 달라.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한 jhkim@veritas.kr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본회퍼의 성찰적 신앙은 '사회성 신학'으로부터"

독일 나치 정권에 저항하며 행동하는 신앙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회퍼의 삶을 다룬 영화가 상영 중인 가운데 신학계에서 본회퍼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의롭다 함을 얻은 백성은 이웃사랑에 인색해서는 안돼"

한국신학아카데미 2025년 봄학기 '혜암 이장식 교수 기념 학술세미나'가 11일 오후 서울 안암동 소재 세미나실에서 '구약 율법과 신약 복음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니체는 인간은 똑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신학아카데미 김균진 원장이 10일 새해 칼럼을 발표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한 신학자로서의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