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김제동 #사드 반대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지난 5일 국정 감사 중 뜬금없이 김제동의 영창 얘기를 꺼내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김제동의 과거 사드 발언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김제동은 지난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구멍 뚫린 안보로 국민을 불안케하는 우리나라 정부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김제동은 당시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는 우리 국민들이 아직도 낭만적이고 경솔하게 보이시나요? 만약 그런 방안이 없다면 우리 국방예산 40조는 다 어디로 갔냐고 묻는 우리들이 경솔하게 보이세요?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면 역대 가장 참전의사가 높은 우리 국민들이 아직도 애국자가 아닌 것처럼 몰아붙이며 호통치고 싶으세요? 아니요. 전문가라고 불리는 당신들이 틀렸어요"라고 했다.
김제동은 또 "아스팔트에서. 운동장에서. 북한의 핵으로부터 안전한 항구적인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낭만적으로 보이세요? 북핵도 반대하고 ,미국전문가들도 우려한 한반도에서의 싸드의 효용성을 우려하는 것이 ,그러니 더 든든하고 안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비책을 함께 세우자는 것이 낭만인가요? 아스팔트 위에서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외침이 호텔 아침식사자리보다 더 낭만적으로 보이세요? 틀렸어요. 우린 처절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우리의 낭만을 위해 당신들이 처절해야 해요. 당신들의 낭만을 위해 국민들이 처절하면 안 되잖아요. 연예인이 아는 척 해서 속상하셨다면 죄송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승주 의원은 국감 중 지난해 7월 김제동이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진상 파악을 요청하기도 했다. 내용인 즉, 김제동이 장성들 행사에서 군 사령관의 사모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기 때문이었다는데 사실유무를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