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목사 #최순실

(Photo :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화면 갈무리 )
24일 JTBC뉴스룸은 최순실의 개인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를 입수, 분석해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24일 JTBC뉴스룸은 최순실의 개인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를 입수, 분석해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대통령 연설문이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JTBC뉴스룸' 보도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화) 오후 입장을 내놓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의 부친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고 최태민 목사의 이력은 남다르다. 전국불교청년회 부회장(1958)을 지냈으며, 신생종교 영세교 본부를 설립(1973)했다. 1975년부터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를 맡아오던 중 1994년 별세했다.
손규태 성공회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4년 본지에 실은 그의 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종파적 성격>에서 최태민 목사를 이 같이 평가했다. 손 교수는 "박근혜의 최측근으로서 정수장학회 이사장이었던 목사 최태민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 그는 공적 성격을 띤 열린 공간의 사람이 아니다. 그는 어느 교단에 속해있고 어디서 안수를 받았는지 그리고 그는 어떤 일을 했던 사람인지 과문한 탓인지 필자는 알지 못한다. 추측컨대 그는 공적 교단의 목사라기보다 어느 특정 소종파의 목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순실은 고 최태민 목사의 다섯번째 부인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계는 현재 목사 안수를 어디서 받았는지도 불분명한 고 최태민씨를 가리켜 '목사'란 칭호를 붙이는 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