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의 건강이 악화돼 2개월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외무부는 임현수 목사가 지난 8월부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앞서 임현수 목사가 담임하던 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는 지난 2월 캐나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도모임을 가졌고, 억류 초기 임 목사의 구명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이다. 이에 RFA는 "현재 캐나다 한인사회에서는 임 목사 구출을 위해 더 적극적인 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토론토큰빛교회는 현재 임현수 목사를 위한 중보기도 힘을 모으고 있다. 토론토큰빛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임현수 목사 석방을 위해 저녁 9시 매일 온 가족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9.1.1 중보기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기도제목으로는 △종신형 판결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임현수 목사님을 친히 도우시며 건강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여, 온 교회와 가족의 눈물을 보시고,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목사님이 하루 속히 석방되도록 응답하여 주옵소서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정하고 선택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성령께서 임하시고 지혜를 허락하셔서 교회의 리더십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결정들을 하게 하옵소서 등이다.
또 △온 교회가 성령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기도와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캐나다 정부와 북한 당국자가 임 목사님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개입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임 목사님과 가족에게 찾아가셔서 그 비통한 마음을 위로하시고, 상한 심령을 치유하셔서 다시금 온전케 하시며 하늘의 평강을 내려 주옵소서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결국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이 온 세계와 열방 가운데 드러나길 바라오며,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