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도 목사측이 내달 9일 임마누엘교회에서 특별행정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김국도 목사측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건을 총회 회원들에 배포했다.
‘행정총회 회의 소집의 건’이란 제목의 이 문건에서 김국도 목사측은 “감리회 현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를 원하는 온 감리교회의 절대적 지지에 힘입어 특별행정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행정총회에는 ▲ 총회의 직무에 관한 안건 심의 ▲ 감리교 현안에 대한 논의 ▲ 주안원로원부지 부정매각과 감리교 비리 진상규명에 관한 건 등을 다루게 된다.
이 문건 말고도 ‘특별행정총회에 즈음하여’라는 4장의 문건도 첨부했는데 이 문건에서 김국도 목사측은 감독회장 선거시 다수표를 획득했다는 것 그리고 본부 행정의 원활한 운영 등을 이유로 특별행정총회 소집을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고수철 목사측은 김국도 목사측의 특별행정총회 소집을 ‘불법’이라고 규정하며 불법적인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교단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