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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심기 건드린 '사상누각'이란

#청와대 #사상누각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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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BS 보도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공소와 관련해 청와대가 '사상누각'이라는 반응을 보여 검찰이 발끈하는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사상누각' 뜻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공소와 관련해 청와대가 '사상누각'이라는 반응을 보여 검찰의 심기를 건드리는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사상누각' 뜻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중립적인 특검의 엄격한 수사와 증거를 따지는 법정에서는 한 줄기 바람에도 허물어지고 말 그야말로 사상누각"이라고 반응했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모래 위에 세운 누각'이라는 뜻으로, 기초가 튼튼하지 못해 오래가지 못할 일이나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사상누각'이라는 청와대의 이번 입장에 대해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녹음한 박 대통령의 통화내용과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라는 2가지 핵심 증거를 통해 입증할 수 있는 것만을 공소장에 적었다고 했다.

SBS는 22일 "검찰의 한 관계자가 해당 녹음 파일에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으며,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 불응 행위에 각계 시민단체를 비롯해 종교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22일 박 대통령의 검찰 수사 불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회협은 입장문에서 "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 않다. 더더구나 국민의 위에 있지도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촛불로 나타난 국민의 요구와 법에 근거한 검찰의 수사에 지금이라도 성실히 임하라. 그리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민과 국가 앞에 작은 성실을 내보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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