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종으로 사역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배우자 찾는 일을 등한시 하는 열심 사역자가 있다면? 물론 사정과 형편이 안되어 기피하는 현상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교회 리더는 자신의 사역에 집중하는 것과 같은 노력으로 배우자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2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교회리더들 중 결혼은 좋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경우가 있다. 많은 이들이 결혼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아내는 그저 남편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돕는 역할만 수행한다는 것이다.
창세기 2장 18절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고 전한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 하와를 지으셨지만, 단순히 '돕는 이'가 아니라 '돕는 배필'로서 두 사람을 만나게 하셨다.
마태복음 19장 4~7절에서 예수님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다. 남편과 아내는 동일한 선상에 있는 '한 몸'이다. 결혼을 했다면, 사역을 포함한 그 어떤 것보다 배우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디모데전서 3장 2절과 5절은 각각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라고 기록돼 있다. 특히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라면, 배우자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경외심이 반영된 것이다. 신실함으로 가정을 이끌지 못한다면, 목자로서 양을 이끄는 사역은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힘들다. 이에 가정은 우리의 첫 사역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