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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신천지 연루 의혹·성완종 만남 해명 안하나

#반기문 신천지 #반기문 성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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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BS 노컷뉴스 보도화면 캡처)
▲신천지가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등 정치권을 기웃거리며 '친반'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보수 기독교계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 신천지 연루 의혹과 동성애 옹호 입장 등에 관해 반기문 전 총장의 시원한 답변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시 기자회견에서 다만 23만 달러 수수설에 대해서만 입을 열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28만 달러 수수설에 대해서는 "왜 제 이름이 등장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제 말씀이 진실에서 조금도 틀림이 없다고 제가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신천지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는 요구가 계속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선후보 검증위는 지난 3일 성명에서 "반기문은 1월 12일 귀국을 앞두고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신천지 관련 단체가 반기문에게 접근하였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반기문은 사이비종교와의 관계에 대하여 해명하고 다시는 사이비종교와 관계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반기문 전 총장은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의 경남기업 관련 사기 행각과 관련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독대한 부분에 대한 해명 요구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JTBC는 12일 밤 고 성완종 회장 장남인 성승훈 전 실장과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성완종 전 회장과 반기문 전 총장의 친분 관계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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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JTBC 보도화면 캡처)
▲검찰 수사 당시 JTBC가 단독 입수한 '성완종 다이어리'에 따르면 2013년 8월 27일 오전 9시 15분, 롯데호텔에서 성완종 전 회장과 단둘이 만난 기록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반기상씨 부자의 주도로 경남기업이 랜드마크72 매각에 사운을 걸었을 당시 반기문 전 총장이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수사 당시 JTBC가 단독 입수한 '성완종 다이어리'에 따르면 2013년 8월 27일 오전 9시 15분, 롯데호텔에서 성완종 전 회장과 단둘이 만난 기록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얼마 전 반기문 전 총장은 신천지와의 관련성 의혹이 제기된 홍보 영상에 등장해 한바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IWPG(세계여성평화그룹)는 영어와 아랍어 버전의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김남희는 신천지 유력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로 신천지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정통 교회를 흔드는 신천지의 발호에 보수 기독교계의 적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이 무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정치 행보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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