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창호 판사 주목...사법부 이번에도 작아질까?

#성창호 판사 #성창호 백남기

namki
(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성창호 부장판사가 조원동 전 수석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진보적인 천주교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미사가 열리던 모습. 장례를 마친 고인의 유해는 고인이 쓰러졌던 종로 1가 르메이에르 타워를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성창호 부장판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조의연 판사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재벌 앞에 작아진 사법부" "특검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라" 등의 입장을 내놓은 진보 개신교계도 성창호 판사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 위원장 남재영)는 논평을 내고 조의연 판사의 영장기각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정평위는 논평에서 "사법부는 힘없는 노동자들에게는 가차없이 심판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정작 재벌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짐으로써 그 귄위와 기능을 스스로 내던져 버렸다"며, "참된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촛불을 든 국민을 배신하고 재벌의 편에 선 사법부의 이번 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영정기각 결정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목정평은 입장문에서 "특검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즉각 재청구하라"꼬 했으며 "사법부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반드시 발부하라"고 한 바 있다.

한편 성창호 부장판사는 지난해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을 발부한 사실과 롯데홈쇼핑 강현구 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이 알려져 진보적인 천주교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힘없는 농민에게는 영장을 발부하고 힘있는 사장에게는 영장을 기각한 것에 이중 잣대 아니냐는 등의 비판 목소리가 나왔었다. 성창호 판사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할지에 시민사회계, 종교계 등 각계 각층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