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발언논란 #김진태 탄핵반대 집회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일 보수 우파 기독교 및 승려들이 대거 참여한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이 주관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논란을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지지층의 그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일 보수 우파 기독교 및 승려들이 대거 참여한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이 주관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논란을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지지층의 그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2일 저격에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태 의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종북좌파에게까지 국비 지원을 해야겠는가?"라고 발언한 데에 "블랙리스트 명단을 보면 세월호 시국 선언자, 문재인, 박원순 지지자들이다. 김진태 의원은 이런 사람들을 모두 정부 지원 금지해야 할 종북좌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즉 박근혜 대통령 비판자들은 종북좌파라는 것이다. 대통령 비판자들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정부 지원 금지한 것은 명백히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락 반박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은 당선되면 국회에서 선서를 한다. 그 선서 제일 앞에 나오는 말이 헌법 준수이다. 블랙리스트 옹호한 김진태 의원은 명백히 반헌법적 발언을 한 것이다. 만약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면 이건 탄핵 사유다"라고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끝으로 "국회의원이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을 했다면 이건 국회의원 선서 위반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이다. 국회의원 징계사유이기도 하다. 김진태 의원과 같은 국회의사당 지붕 아래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 새누리당 스스로 김진태 의원 징계해야 한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의 이 같은 비판에도 김진태 의원을 지지하는 박사모 등은 김진태 의원의 발언 취지에 적극 공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이 참여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늘 제가 느낀 김진태 의원님은 이순신 같다입니다! 이 나라를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대권출마하시죠. 아님 차차기 대통령이라도" "김진태. 당신이 안중근 이봉창 이준열사의 반열에 우뚝 선 애국의사입니다" "요즘 수고 많고 중요한 역할로 인해 애국민들로부터 인기짱입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진태 의원은 20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여러분 무슨 조윤선씨가 문화체육부 장관할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 만들었다, 이걸 가지고 수사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박근혜 정부에서 순종북좌파 행위를 하는 그런 사람들한테 국비까지 그럼 지원해야 되겠단 말씀입니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