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여론의 관심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쏠린 가운데 황 권한대행의 부인 최지영 여사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지영 여사는 복음성가 가수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나사렛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 전농동 나사렛교회에 다니고 있는 최지영 여사는 얼마 전 복음성가 '위대한 유산'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표,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노래했다.
최지영 여사는 지난 1998년 11월 15일자 주간기독교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총리의 사법시험 시절을 회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최지영 여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총리는 새벽 2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성경공부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사법시험을 치르고 검사로 임용된 후에도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인 최지영 여사는 "남편이 나가는 교회에 가보니 전도사로 섬기고 있었고 교인들은 남편에게 전도사님이라고 했다"고 전했었다.
한편, SNS 상에서는 현재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 모임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페이스북 등에는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 모임' '황교안을 사랑하는 모임' '황교안 대선촉구 모임' 등 그룹 등이 개설돼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2만 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잘 알려진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는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무총리 시절 크게 반겨주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반공 정신과 침례교 전통의 보수적 신앙으로 무장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보수 기독교계 지지층과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기도 하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신학교도 나오고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전도사로도 활동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