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00억 #박근혜 피의자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0일 간의 수사 내용을 담은 최종수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사보고내용 중 박근혜 대통령 300억 뇌물 수수혐의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나선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소설이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회사자금 횡령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수수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을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로비는 없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300억 뇌물 수수 혐의'는 엮은 게 아니라 강력본드로 붙인 격"이라며 "추리소설 치곤 셜록 홈즈의 '죄와 벌'이다"고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또 "국민적 인기는 얻었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박근혜가 깨끗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특검이 안다"고 적었다.
박영수 특검팀의 박근혜 300억 뇌물 혐의 제기에 친박 세력 역시 "소설이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6일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 등 종교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박사모 자유게시판에는 탄기국 대변인 명의로 성명이 올라와 있다. 이 성명은 같은날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결과 발표에 "이제는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또는 특검과는 완벽하게 무관한 박영수씨가 특검이라는 신분을 사칭하여 불법으로 수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검찰 그 누구도 현행범 박영수를 제지하지 않았다. 검찰이 피의사실공표죄 현행범을 비호하고 경찰이 이에 항의하는 국민의 접근을 막았다"고 했다.
이어 "발표한 내용도 소설이다"라며 "재단법인 설립이 뇌물이고 유죄라면 그 또한 법치를 부인하는 짓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300억 뇌물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