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한솔 유튜브 공개...과거 꿈많던 평범한 청년

#김한솔 유튜브 #김한솔 기독교 #김한솔 종교 #김한솔 사주

kimhansol_02
(Photo : ⓒ김한솔 화제의 유튜브 동영상 캡처)
▲북한 김씨일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자신의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피살된 북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한솔이 해외 매체를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밝힌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김한솔과 그의 가족 세 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됐단 소식이 3월7일 'Cheollima Civil Defense(천리마 민방위)'가 올린 유튜브에 의해 전해졌다. 천리마민방위는 7일 "이것은 이 특별한 사안에 대한 첫 번째이자 마지막 발표일 것이며 가족의 현재 행방은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공개 된 정부를 포함해 네덜란드, 중국, 미국 총 4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김한솔은 "며칠 전 아버지가 살해당했다.(My father has been killed a few days ago) 저는 현재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다. ... 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I'm currently with my mother and my sister. We are very grateful to...오디오 끊김)"고 했다.

김한솔은 김정남과 이혜경 사이에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북한에서 신분을 노출할 수 없어 중국, 마카오 등에서 10여 년간 해외 생활을 해온 그는 이후 필란드에서 대학에 입학하며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kimhansol_04
(Photo : ⓒ채널A ‘뉴스특급’ 보도화면 캡처)
▲김한솔을 포함한 김일성 집안의 가계부

"대학을 졸업한 뒤엔 좀 더 인도주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 또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 특히 조국에서 말이다.(And after that, I would like to engage in more humanitarian projects and also work to contribute to building world peace, and especially back home)"

위의 글은 당시 가졌던 인터뷰의 일부이다. 그는 자신의 삶, 정치에 대한 생각과 남을 돕고자 하는 꿈을 전했었다. 몇 년 전 언론사와 인터뷰하던 때와 사뭇 다른, 진지하고 꿈 많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또 한국 친구들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굉장히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는 김한솔은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달았다. 같은 말을 쓰고 문화도 비슷하다. 남북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단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다(and realize how similar we are, same language, same culture and then it's just political that - political, like issues that divide the nation in half)"라고 언급했다.

hansol
(Photo : ⓒyle 영상캡쳐)
▲필란드에서 대학에 입학하며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한솔의 모습.

아울러 김한솔은 자신의 향후 계획과 꿈에 대해 "저는 언제가 조국으로 돌아가 국민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꿈을 항상 꿈꾸고 있다"며 "대학을 졸업한 뒤엔 좀 더 인도주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 또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 특히 조국에서 말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인데, 한국이 정말 분열되어 있지만 우리가 단계별로 조금씩 노력한다면, 우리는 통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솔의 정체가 밝혀지던 2011년 당시 김한솔이 기독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10월 5일자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고, "북한 김정일의 장손 김한솔은 또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마이스페이스'에서 자신의 종교를 여러 종교선택사항 중에서 '기타 기독교 교파(Christian-other)'에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타 기독교 교퍄'는 가톨릭과 구별되는 그리스정교회나 개신교의 소교파, 또는 교파에 구애되지 않는 기독교인을 의미할 때 쓰인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