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3월18일(토) 오전11시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청년자조금융 "데나리온BANK" 창립총회를 연다.
"데나리온BANK"는 서울시에서 정의하는 바대로의 청년자조금융 제도로서 청년들이 소액의 출자금으로 협동조합 등을 조직하고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무담보무이자대출, 소액대출 등을 수행한다. 이 제도는 돈이 아니라 관계를 중심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이자와 상환방법 등을 대출의뢰 청년과 함께 의논하여 정하고, 그들의 재정 관리를 돕는다.
"데나리온BANK"는 조합원이 아니어도,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비조합원인 경우, 생활비 대출(최대 50만원)만 가능하다. 모든 대출은 2차례의 상담 이후 이루어진다.
대출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여행, 교육, 여가와 같은 삶에 여유를 만들기 위한 비상금
2) 갑작스레 필요한 생활비 대출
3) 신앙인으로 함께 꿈을 꾸기 위한 대출
"데나리온BANK" 관계자는 제도 창립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돈 중심의 세상에 작은 대안을 심으려고 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곁에 있으며 당사자인 '청년'입니다. 현실의 문제에 매몰되어 여유조차 돌아볼 틈이 없는 청년들에게, 강자 중심의 질서에서 지속적으로 밀려나는 우리의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문화로 만들기 위한 손을 건네려고 합니다. 물론, 소규모 대출은 청년들에게 잠깐의 숨통을 트이게 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깐의 틈을 통해 들어간 우리의 꿈, 함께하는 동안 실현되리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