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수)은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 물 네트워크(EWN)의 공동의장인 안드레아 뮐러-프랑크는 2016년 12월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물의 정의로운 사용을 위해 분투해왔다. 그녀는 독일의 <세계를 위한 빵> 정책부서에서 식량권 담당자로서도 일한다.
그녀는 대학에서 유럽 및 아프리카 중심의 국제지역학을 연구하면서 개발협력과 사회운동의 국제화에 집중했다. 이러한 경력으로 인해 그녀는 EWN 국제 레퍼런스 그룹의 공동의장으로 피선되어 물의 정의로운 사용을 위해 활동하게 됐다.
그녀는 한 대담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물은 생명을 의미한다. 사람들과 동물들과 우리의 전 지구에 필요하다.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물은 과용되고 지하수가 고갈되며 자연식생과 물의 순환고리가 파괴됐다."
개발협력을 위한 개신교 단체인 <세계를 위한 빵>에 합류하기 전, 그녀는 2015년 9월에 여러 사회운동 기관들과 네트워크들의 소통과 로비를 위해 일했다. 그녀가 대변했던 이슈들 중에는 말리 공화국의 공공보건과 환경보호 활동 등이 있다.
"나는 또한 서부 아프리카 어업연맹의 로비 및 정책제안 캠페인과 서부 아프리카 기독교협의회 유관기관의 식량 캠페인에 자문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경험으로 깨달은 바는,] 우리가 우리의 생활방식과 경제활동을 바꾸지 않으면 세계에서 빈곤과 굶주림을 극복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세계를 위한 빵>의 주요한 활동 목표이다."
독일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가상수(virtual water,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 수입국이다. 그리고 브라질이 독일로 그 가상수를 가장 많이 수출한다. 특히, 식육산업을 위한 콩, 그리고 커피, 설탕 및 생물체 연료 등이 주요 품목이다.
또한 독일에서 사용되는 종이와 마분지의 20퍼센트 이상이 브라질의 유칼립투스 재배단지로부터 나온다. 독일에서 우편주문이 늘어나면서 종이 소비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이러한 단일품목 재배단지가 브라질의 수원지를 파괴하면서 자연식생 마저 훼손하고 있다.
산업화된 식량생산, 소비재 및 에너지 생산에 점점 더 많은 물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물 소비와 오염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후현상 등으로 인해 물부족은 특히 가뭄, 홍수, 공해가 정기적으로 닥치는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저주가 되어버렸다.
지역 공동체나 국가 간에 물로 인한 갈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민과 전쟁마저 촉발하고 있다. 이것은 온 인류가 당면한 주요한 문제이다. 연장되는 물 위기를 종식시킬 해법의 한 가운데는 분배 및 사회적·환경적 정의의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뮐러-프랑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독일의 많은 교회들과 신앙공동체들이 식량과 물의 정의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창조세계를 찬양하는 예식에 더하여 교회들은 정의와 지속가능성 등의 핵심 가치를 지지하는 생활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즉, '자족의 윤리'가 필요한 것이다. 많은 교회들과 신앙공동체들이 사회적·환경적 물자조달훈련을 지속하고 정책입안자들과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
그녀는 EWN을 위한 전망과 확신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WN은 강력한 변이 요인으로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인권 유린에 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해법을 추구하는 것이다. <세계를 위한 빵>과 더불어 EWN은 지속가능한 영농기법과 식량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단위의 기획들에 기반하여 제휴기관들에게 정책적 협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ater-means-life-says-German-advocate-for-sustain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