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영 판사가 박근혜 구속 관련 영장실질검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부영 판사에 프로필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풍자 작품 등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강부영 판사는 오는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하게 됐다. 강부영 판사는 검찰과 박 전 대통령의 주장을 검토한 뒤 당일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강부영 판사는 올해 43세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 전담 판사로 재직 중이다. 강부영 판사는 송현경 판사의 배우자로 소문난 부부판사로 잘 알려져 있다. 강부영 판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성향을 엿보게 하는 법조인으로서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부영 판사는 "법원은 재판을 하는 곳이니까 재판을 신뢰하는 만큼 공정하게 잘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릴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어떻게 판결의 밑바탕에 있는 진지함과 충실함을 잘 풀어서 보여줄 것인가가 앞으로 가장 큰 숙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수의를 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풍자 작품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