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암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아스피린 효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임상-중개역학 연구실의 차오인 박사 팀은 여성 8만6206명과 남성 4만3977명 등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32년간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해 3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조사 기간 중 여성 8271명, 남성 4591명이 각종 암으로 사망했는데,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스피린 효능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열 진통제로 알려진 아스피린은 심혈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스피린은 혈액이 응고를 막고 혈전이 생기는 것이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피린 효과가 가장 큰 것은 대장암이었다.
한편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50, 60대 연령층에 심혈관 질환과 대장암 예방을 위한 저용량(81mg) 아스피린 복용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