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안녕하십니까? 저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박준식 정책실장입니다. 서경석목사께서 선거법을 위반한 적이 있어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특정후보를 지지 혹은 반대를 하면 다시 선거법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서경석 목사님을 대신해서 제가 서목사님의 뜻을 헤아려 이렇게 "서경석목사의 편지"를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서경석목사님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라는 단체의 집행위원장입니다. 서경석목사님은 이 단체의 이름으로 작년 11월 10일 처음 태극기집회를 시작한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청계광장의 태극기집회를 주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서경석목사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보면서 호남사람들 중에 왜 이렇게 우파가 없는가를 의문스러워 했습니다. 호남은 기독교인이 30-40%가 됩니다.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하고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광주의 우파후보 지지가 3-4% 밖에 안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이 적화(赤化)되면 호남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6.25때 호남의 기독교인들이 순전히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인민군에 의해 가장 많이 총살당했습니다. 여수의 손양원목사님이나 증도의 문준경전도사님도 그래서 순교당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호남사람도 적극적으로 관심가져야 합니다. 호남의 기독교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서경석목사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라면 우파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서경석목사가 꼴통보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서경석목사는 꼴통보수가 아닙니다. 젊은 시절에는 좌파여서 통일혁명당 사건에도 연루되었었습니다. 감옥도 세 차례나 갔습니다. 박정희독재정권에 맞서서 민청학련사건으로 징역 20년을 언도받았고 YH사건, 동일방직사건으로 두차례 더 옥고를 치렀습니다. 미국에 유학가서는 김대중선생 귀국환송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하면서 김대중선생의 귀국행사를 총괄할 정도로 김대중선생를 지지했습니다. 미국에서 목사가 되어 귀국한 후에는 경실련을 창립해서 사무총장으로 경제정의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창립해서 북한동포돕기에도 앞장섰습니다. 지금도 나눔과 기쁨의 이사장으로 극빈자 돕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999년 이래로 서울조선족교회의 담임목사로 동포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최고 25일 단식을 포함하여 여섯번이나 무기한 단식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서경석목사는 한국최초의 목사이고 최초의 교회인 황해도 소래교회를 세우신 서경조 목사님의 증손자입니다. 초대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기독교를 이용하려고 목사가 된 사람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간절히 한국교회를 사랑하며 평생을 살아온 분입니다.
그런데 서경석목사는 왜 우파가 되었나? 지금 대한민국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북핵을 용인할 것인가? 미국과 함께 북핵폐기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북핵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좌파들은 북핵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했을 때 국민의 당 박지원 대표는 박근혜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을 권고했습니다. 창조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북한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박지원은 북에 핵이 있든 없든 무조건 북과 잘 지내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북핵용인의 입장입니다. 이점은 문재인후보도 같습니다. 문재인의 입장은 북핵동결이지, 북핵폐기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북핵용인입니다. 더구나 문재인의 공약대로 개성공단을 20배 늘리면 과거보다 20배의 달라를 북에 주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 돈은 수소폭탄이 되어 되돌아 올 것입니다. 2천년에 북이 핵개발로 한창 달러가 필요할 때 박지원이 앞장서서 4억5천만 달러를 김정일 비밀계좌에 넣어주었는데 그 돈이 핵폭탄이 되어 되돌아 왔습니다.
지금 미국은 북이 미국본토를 핵공격할 수 있어 북핵을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북핵을 용인하면 한미동맹은 완전히 깨지고 맙니다. 더 민주당이나 국민의 당은 지금도 사드배치 반대가 당론입니다. 좌파정권이 들어서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면 미군은 사드보호를 받을 수 있는 괌이나 오끼나와로 철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미국은 한국을 방어할 가치가 없는 나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미군이 철수하면 한국의 주식시장은 세시간 내에 무너지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뛰게 됩니다.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미군이 철수하면 안보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도 무너집니다. 미국은 북한핵이 미국본토에 위협이 되면 북을 선제타격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미군의 선제타격을 절대로 막아야 합니다. 한국에 어떤 피해가 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은 절대로 좌파정권과는 사전 논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곧바로 북한으로 정보가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한국과 상의 없이 북한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korea passing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안보와 국가경제를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 공고한 한미동맹입니다. 문재인후보가 당선되면 한미연합사도 해체될 것입니다.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미국이 한국정부를 신뢰합니다. 사드배치 비용문제도 우파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별 부담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우리가 중동에서 석유를 사오지 않고 미국에서 세일가스를 사오면 그것으로 사드문제나 한미FTA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태극기집회를 할 때 애국시민들이 태극기 뿐만 아니라 성조기까지 들고 나오는 깊은 뜻을 호남사람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애국시민들이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에 빠진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 너무 좌파로 가고 있어서 미국이 한국을 지킬 가치가 없는 나라로 오판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성조기까지 들고 나온 것입니다.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안보가 무너진다는 걱정 때문에 홍준표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미 홍준표가 안철수를 넘어 섰습니다. 그런데 호남의 기독교인이 홍준표를 지지하지 않고 계속 안철수를 지지한다면 결국은 문재인이 당선될 수밖에 없습니다. 호남의 기독교인들이 문재인 당선을 원치 않는다면 홍준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합니다. 그동안 홍찍문이란 말이 유행했습니다. 홍을 찍으면 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안찍문입니다. 안을 찍으면 안과 홍이 표를 나누어 가져 결국 문이 됩니다. 문의 집권을 막으려면 호남의 기독교인들이 안 지지에서 홍 지지로 옮겨와야 합니다. 국민의 당은 박지원의 당입니다. 사드배치 반대가 여전히 국민의 당 당론인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안철수가 보수표를 얻기 위해 우클릭을 해도 우리가 믿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문재인후보는 지난 대선때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북한인권법 제정을 반대하고, 남북연방제를 지지하고 북한을 주적으로 부르는 것을 반대한 사람입니다. 이번에도 문재인후보는 끝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선되면 제일 먼저 북한부터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후보는 북한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이석기도 석방되고 통진당도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여기에 국가보안법도 폐지되고 남북연방제까지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적화(赤化)가 눈앞에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김정은의 포악성 때문에 민심이 이반하여 얼마 전 탈북한 태영호공사가 북한붕괴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대로 가면 오히려 북한붕괴 전에 한국이 먼저 적화(赤化)될지 모릅니다.
며칠전 문재인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은 "극우 보수세력을 완전히 궤멸시켜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리고 "쭉 장기집권"한다는 것입니다. 호남의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궤멸시키겠다는 극우 보수세력은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에 나온 50만명의 애국시민들인데 이중 기독교인이 과반수입니다. 그래서 태극기 집회는 익명(匿名)의 기독교운동입니다. 문재인정권이 등장하면 이들 기독교인들은 적폐청산 대상, 궤멸 대상, 불태워버릴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우파들에게는 문재인 공포증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 한국이 갈 길은 선진화와 통일입니다. 그런데 선진국이 된 후에 통일돠는 것이 아니고 통일된 후에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지금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때문에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매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제학자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국이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주도로 남북통일이 되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이 결합하면 선진국으로 쾌속질주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극악무도한 김정은 정권이 하루빨리 무너져서 자유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북한주민이 72년간을 혹독한 공산 독재치하에서 살았는데 젊은 수령이 추대되었으니 앞으로 4-50년을 더 혹독한 독재치하에서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북한동포들은 무슨 큰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참혹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들 기독교인의 사명은 아주 분명합니다. 바로왕의 압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가나안 땅에서 살게 하신 해방의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부터 북한해방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이승만 박사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나라로 만들게 하시고, 6.25남침때 미군이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게 하고, 이석기로 하여금 스스로 종북좌파임을 드러내게 하여 통진당을 해산시키고, 박근혜 탄핵 때는 태극기를 든 애국시민들이 광화문을 뒤덮어 태극기의 바다를 만들어 나라가 좌파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고 계십니다. 우리들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필코 북한동포들을 김정은 수령독재에서 해방시켜야 합니다. 그들도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살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북한을 햇볕으로 녹이고 우리의 사랑을 북한동포에게 보여주면 북한도 감동이 되어 체제가 변화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국민의 70%이상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지지했습니다. 서경석목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경석목사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만들어 3백만명이 아사한 1997년에는 백억이 넘는 민간모금을 하여 북한에 식량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북한은 지독한 악마정권이었습니다. 우리가 불어 넣는 자유의 바람과 인도적 지원은 핵무기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더 이상 햇볕정책으로 가면 안 됩니다. 남북대화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모세가 바로왕을 만나 대화하지 않았습니다. "내 백성을 가게 하라"하고 명령했을 뿐입니다. 지금 우리 기독교인에게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왕의 압제에서 해방하신 해방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II.
그런데 안보위기도 문제지만 경제위기도 심각합니다. 이 문제도 좌파정권이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한국경제 위기의 주범은 박근혜정부가 아니라 민주노총입니다. 대표적인 민주노총 산하노조인 현대자동차 정규직은 연봉을 1억이나 받는데다 직장을 자식에게 세습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회사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규직-비정규직이라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대기업 정규직의 강경투쟁과 독식(獨食)의 결과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회사는 저임금을 찾아 해외에 공장을 지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니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알바나 비정규직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의 경쟁력 저하, 청년 일자리부족, 빈부의 격차 등 한국경제 위기가 바로 민주노총의 독점적 지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이 상태에서도 기업과 정부를 향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정규직이 자기들의 임금을 2-30% 낮추면서 대신 비정규직의 임금을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기업 정규직은 오히려 매년 3% 가량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기아자동차에 공장을 세워달라고 했습니다. 임금은 60%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60%만 받아도 연봉 6천만원이니 좋은 직장입니다. 그렇지만 기아자동차는 이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공장을 짓고 나면 노조가 다시 임금인상 투쟁을 해서 1억원으로 올릴 것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을 압박해서 정규직의 고임금을 대폭 하락시킬 수 있는 정권이어야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좌파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하수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개혁을 절대로 못합니다. 민주노총과 정면으로 맞서 싸울 뱃장이 있는 우파정권이 나와야 합니다.
또 문재인 후보는 세금으로 8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는 그리스의 전철을 밟게 됩니다. 국민부담이 영구적으로 늘어나고 경제의 활력도 경제성장도 저하시킵니다.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게 해야 합니다. 왜 문후보는 잘못된 길로만 가려는지 모르겠습니다.
III.
호남의 기독교인들은 박근혜대통령에 대해 매우 비판적일 것입니다. 처음 최순실 사태가 보도되었을 때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깜짝 놀랐습니다.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장관의 대면보고도 받지 않고, 저렇게 소통을 못하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새한국>은 기자회견을 해서 대통령의 이선후퇴를 요구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이 허물이 있기는 하나 탄핵이나 하야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새한국>은 박근혜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구나 서경석목사는 박정희대통령과 악연이 깊습니다. 서경석목사가 주도한 YH사건은 결국 박정희대통령 시혜사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미르, 스포츠재단과 같은 공익재단에 기업이 후원하도록 하는 일은 역대 대통령이 전부 해온 일이었습니다. 노무현재단도 삼성으로부터 8천억원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새한국>은 탄핵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최순실 사태는 MB정권 초기의 광우병 촛불시위와 너무도 유사합니다. 광우병 촛불시위도 LA갈비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송송난다고 하여 일어난 이명박대통령 퇴진 투쟁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나서 끝난 해프닝입니다. 지금 광우병이 겁나 LA갈비를 먹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좌파들은 우파정권의 꼬투리를 잡아 악착같이 퇴진투쟁으로 몰아갑니다. 이명박정부때는 광우병 촛불시위였지만 박근혜정부 때에는 국정원 댓글사건과 세월호사건을 가지고 퇴진투쟁을 벌였습니다. 사실 국정권 댓글사건도 별것 아닌 사건이었고 더구나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건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건들을 대통령 퇴진투쟁으로 몰아간 좌파의 능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호남의 기독교인들은 왜 우리나라에 이렇게 종북좌파가 많은지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군사독재시대의 후유증입니다. 전두환정권 당시 학생운동권은 독재와 싸우기 위해 강력한 흑백논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맑스레닌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론 간의 이념논쟁이 격심했는데 여기서 주체사상이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87년 민주화대항쟁때 우리사회를 민주화시킨 학생세력의 7-80%가 주사파였습니다. 그런데 승리를 경험한 사람은 氣가 쎕니다. 그래서 사회각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시민단체에 들어가서 시민운동을 좌파로 만들고, 교사가 되어 전교조를 만들고, 노동자가 되어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만들고, 기자가 되어 언론노련을 만들고, 정치권에 가서 386, 486정치인이 되고 사법고시를 보아서 법원과 검찰을 좌편향으로 만들었습니다. 2005년에 이들은 북한의 지령에 따라 3천명이 결집하여 맥아더동상 철거를 시도했습니다.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는 사람들은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으로 김일성의 공산통일이 저지된 것이 원통하다는 사람들입니다. 절대적인 김정일 추종세력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민주노총, 전교조, 전농, 한총련, 범민련, 민주노동당, 통일연대, 민중연대 등이었습니다. 인구도 3-40만명이 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조직화된 세력이었습니다. 이 세력은 기회있을 때마다 대한민국을 흔들어 왔습니다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 노무현탄핵반대, 한미FTA반대, 제주도 해군기지건설반대, 광우병촛불시위 등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언론과 박근혜정부간의 불화로 최순실 사태가 과장, 왜곡 보도되자 즉각 촛불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박근혜 정부를 공격하고 민주노총, 전교조 주도의 촛불시회를 미화했습니다. 언론보도를 사실로 믿고 촛불시위가 정의롭다고 생각한 일반시민들이 합세하여 거대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광우병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시민들의 촛불시위 참여가 사라졌습니다. "이석기를 석방하라," "사회주의가 답이다" 라는 종북좌파 구호가 끝까지 난무하는 것을 보면서 촛불집회의 실체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촛불세력의 위세에 눌려 새누리당 비박계가 반란을 일으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사태가 발생했나? 우리는 한참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87년 6월 민주화대항쟁 때 20대 초반이었던 학생세력이 30년이 지난 지금 50대 초반이 되어 사회각계의 요직을 차지하고 거대한 연대세력을 형성한 것입니다. 과거처럼 주사파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반(反)체제적이고 반(反)대한민국적인 세력으로 박근혜 탄핵을 위해 한 덩어리가 된 것입니다. 탄핵과정이 제아무리 위법적, 위헌적이어도 언론은 절대로 문제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헌법재판소까지 반역의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2017년 3월 1일에 50만명의 애국시민이 세종로에서 서울역까지의 모든 길을 가득 메워 태극기의 바다를 만든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 태극기 세력이 종북좌파, 언론, 국회, 검찰, 특검, 귀족노조, 헌재의 거대한 카르텔에 절대로 속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헌재 판결은 너무도 위헌적입니다. 대통령이 죄를 지었다는 증거도 없이 언론보도와 검찰기소장만으로 탄핵소추를 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을 조사조차 하지 않고 반론권 조차 주지 않고 기소했습니다. 게다가 9명의 헌법재판관이 판결을 해야 하는데 8명이 한 것도 위헌입니다. 한국의 법과대학이 학생들에게 이번 탄핵판결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이번 헌재판결은 대통령이 죄가 없음을 보여준 판결입니다. 단 1원도 사익을 취한 것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정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이번 검찰, 특검, 헌재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박근혜대통령이 공정하게 재판을 받게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반체제 세력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호남의 분위기는 더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반체제 세력의 눈치나 보고 있으면 안 됩니다. 기독교인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켜야 합니다. 기독교인이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킬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반체제세력인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제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을 해낼 수 없으면 이해찬의원의 말대로 애국시민들은 궤멸되고 앞으로 종북좌파세력이 "쭉 장기집권"을 할 것입니다.
더구나 홍준표후보는 기독교인이고 안수집사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은 꼭 기독교인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적 가치를 지키는 후보를 뽑는 일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기독교계 정당인 기독자유당이 2일 오후 홍준포후보 지지를 선언하는데 이애 대해 전광훈 목사가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원하는 건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반대다. 처음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려 했는데, 국민의당이 차별금지법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경우 동성애는 반대한다고 했으나 차별금지법은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이건 말을 호도한 것이다. 반면 홍 후보는 한국교회가 원하는 건 무조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후보는 기독교적 가치를 지키는 입장이 너무도 분명한 분입니다. 이점 하나만으로 홍후보는 기독교인의 지지를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IV.
서경석목사의 생각에 찬성하는 호남의 애국시민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호남인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의 회원들은 홍준표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발기인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발기인대표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호남인들
발기인 대표
박영구(새로운 한국을 위한국민운동 광주연합회 상임대표)
이희두(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전주)
차오석(스님, 한국대원불교유심종총무원장, 전주)
이재식(목사, 전 전북기독교연합회장, 전주)
황병근(성균관유도회 전북회장, 前도의원, 전북예총회장, 전주)
신광철(목사, 대명교회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부회장, 전주)
김철진(목포)
이 글을 읽은 분에게 부탁드립니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호남분이시든 아니든, 기독교인이시든 아니든 상관없이 전화 010-8690-0010로 이름과 전화번호, 성별, 종교여부, 사는 곳, 이메일 주소, 자기소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계속 연락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라를 걱정하는 호남인들>의 회원수를 십만명까지 늘리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름은 절대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이 편지를 최대한으로 많은 분들에게 전파시켜주십시오. 호남에 살지 않는 분은 호남에 사는 知人에게 이 편지를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경석목사님을 대신해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정책실장 박준식 드림.
*외부 필자의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