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준표 김종필, 어떤 얘기 나누었나? 녹취록 공개

hongjunpyo_0505
(Photo :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와 김종필 전 총리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홍준표 후보와 김종필 전 총리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아래는 홍준표 후보가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한 가운데 홍준표·김종필의 주요 녹취록.

<김종필 전 국무총리>

(홍준표 후보가 들어서자) 대통령이 오시는데 다 이러고 있어. 절들 하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꼭 대통령이 안 돼도 괜찮지만 나라가 이 지경이니까 대통령 해야겠다.

<김종필 전 총리>

어림없는 상황이다. 문재인 같은 얼굴이 대통령이 될 수가 없다. 세상이 우스워졌다. 말이 안 되는 소리야.

<홍준표 대통령 후보>

총재님, 지금 지지율이 딱 붙어 있다. 4일만 잘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 총재님만 좀 도와주시면 될 것 같다.

<김종필 전 총리>

나야 돕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오늘 신촌 유세에 사람들 동원 안 했는데도 1만 명이 모였다. 영등포, 청량리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총재님이 도와주시면 반드시 나라를 정상화시키겠다.

<김종필 전 총리>

홍 후보는 얼굴에 티가 없는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재인 후보는은) 티가 있다. (홍 후보는) 맑은 얼굴인데 대통령이 돼야 할 상이다. 잘

버티면서 잘 싸워야 된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민심이 많이 돌아 왔다. 당 지지율도 25%에 육박했다. 9%, 10%에서 당지지율이 25%로 돌아왔다. 당 지지율도 회복됐고, 후보 지지율도 많이 회복됐다.

<김종필 전 총리>

(문재인 후보가) 뭐가 좋아서 다들 거기에 모여 있는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제가 보기에 문 후보는 정권교체 프레임을 갖고 선거를 했는데, 이미 정권교체 프레임은 끝난 것 같다. 민심은 많이 달라졌다.

<김종필 전 총리>

그런데 여론조사해서 나오는 것 보면 제일 앞서고 있지 않은가.

<홍준표 대통령 후보>

저도 선거를 많이 해봤는데 저희들이 계산하기로는 문 후보가 지금 나오는 지지율에 0.7을 곱하면 그게 제대로 된 지지율로 본다. 좌파들은 (여론조사에서) 열심히 응답한다. 제대로 나온 지지율을 알려고 하면 문 후보 지지율에 0.7을 곱해야 정상 아닌가 싶다.

<김종필 전 총리>

뭘 봐도 문재인이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총재님이 도와주시면 (제가) 되지 않겠는가. 제가 된다.

<김종필 전 총리>

도와주려고 해도 다른 방법이 없잖아. 다들 생각들이 어떤지 모르지만 문재인이 얼마 전에 한참 으스대고 있을 때 당선되면 김정은이 만나러 간다고 했다. 이런 사람이 뭐가 잘 한다고 지지를 하느냐 말이야. 김정은이 자기 할아버지라도 되냐. 못 된 사람들이다. 홍 후보가 꼭 돼야 되겠다. 꼭 돼야 해.

<홍준표 대통령 후보>

꼭 되겠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

얼굴이 좀 피로한 것 같다. 대통령이라는 게 쉽지만은 않아. 대통령 되려면 천지인이 받들어야 된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감사하다.

ㅇ 김종필 전 총리의 막내 처제의 아들이 자유한국당 미디어본부 소통위원회 전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면서 김 전 총리, 홍준표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5월 9일 당선되어 다시 인사 오라는 뜻으로 김종필 전 총리 측에서 찹쌀떡을 후보에게 권했다.

ㅇ 오늘 이 자리에는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김 전 총리 처남 박춘홍 씨, 김대식 후보수행단장이 함께 했다.

2017. 5. 5.

자유한국당 공보실

키워드 : 홍준표, 김종필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