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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필, 어떤 얘기 나누었나?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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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와 김종필 전 총리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홍준표 후보와 김종필 전 총리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아래는 홍준표 후보가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한 가운데 홍준표·김종필의 주요 녹취록.

<김종필 전 국무총리>

(홍준표 후보가 들어서자) 대통령이 오시는데 다 이러고 있어. 절들 하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꼭 대통령이 안 돼도 괜찮지만 나라가 이 지경이니까 대통령 해야겠다.

<김종필 전 총리>

어림없는 상황이다. 문재인 같은 얼굴이 대통령이 될 수가 없다. 세상이 우스워졌다. 말이 안 되는 소리야.

<홍준표 대통령 후보>

총재님, 지금 지지율이 딱 붙어 있다. 4일만 잘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 총재님만 좀 도와주시면 될 것 같다.

<김종필 전 총리>

나야 돕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오늘 신촌 유세에 사람들 동원 안 했는데도 1만 명이 모였다. 영등포, 청량리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총재님이 도와주시면 반드시 나라를 정상화시키겠다.

<김종필 전 총리>

홍 후보는 얼굴에 티가 없는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재인 후보는은) 티가 있다. (홍 후보는) 맑은 얼굴인데 대통령이 돼야 할 상이다. 잘

버티면서 잘 싸워야 된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민심이 많이 돌아 왔다. 당 지지율도 25%에 육박했다. 9%, 10%에서 당지지율이 25%로 돌아왔다. 당 지지율도 회복됐고, 후보 지지율도 많이 회복됐다.

<김종필 전 총리>

(문재인 후보가) 뭐가 좋아서 다들 거기에 모여 있는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제가 보기에 문 후보는 정권교체 프레임을 갖고 선거를 했는데, 이미 정권교체 프레임은 끝난 것 같다. 민심은 많이 달라졌다.

<김종필 전 총리>

그런데 여론조사해서 나오는 것 보면 제일 앞서고 있지 않은가.

<홍준표 대통령 후보>

저도 선거를 많이 해봤는데 저희들이 계산하기로는 문 후보가 지금 나오는 지지율에 0.7을 곱하면 그게 제대로 된 지지율로 본다. 좌파들은 (여론조사에서) 열심히 응답한다. 제대로 나온 지지율을 알려고 하면 문 후보 지지율에 0.7을 곱해야 정상 아닌가 싶다.

<김종필 전 총리>

뭘 봐도 문재인이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총재님이 도와주시면 (제가) 되지 않겠는가. 제가 된다.

<김종필 전 총리>

도와주려고 해도 다른 방법이 없잖아. 다들 생각들이 어떤지 모르지만 문재인이 얼마 전에 한참 으스대고 있을 때 당선되면 김정은이 만나러 간다고 했다. 이런 사람이 뭐가 잘 한다고 지지를 하느냐 말이야. 김정은이 자기 할아버지라도 되냐. 못 된 사람들이다. 홍 후보가 꼭 돼야 되겠다. 꼭 돼야 해.

<홍준표 대통령 후보>

꼭 되겠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

얼굴이 좀 피로한 것 같다. 대통령이라는 게 쉽지만은 않아. 대통령 되려면 천지인이 받들어야 된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감사하다.

ㅇ 김종필 전 총리의 막내 처제의 아들이 자유한국당 미디어본부 소통위원회 전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면서 김 전 총리, 홍준표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5월 9일 당선되어 다시 인사 오라는 뜻으로 김종필 전 총리 측에서 찹쌀떡을 후보에게 권했다.

ㅇ 오늘 이 자리에는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김 전 총리 처남 박춘홍 씨, 김대식 후보수행단장이 함께 했다.

2017. 5. 5.

자유한국당 공보실

키워드 : 홍준표, 김종필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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