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여느때와 다름없이 행사 준비

yeido
(Photo : ⓒ사진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2015년 10월 16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15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에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연합과 일치, 부흥을 위한 장으로 'THE 11th HOLY SPIRIT FESTIVAL'을 개최한다.

'WORSHIP' 주제로 당일 정오부터 여섯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라톤성회로 마음껏 찬양하고 소리 높여 기도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기독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삶'에 대해 도전한다. 강사로 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는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선포하며, 생활현장에서 '예배와 삶의 일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그 해답을 제시한다. 청년들의 축제인 만큼 찬양팀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CCC 음악선교부와 아이자야 씩스티원, 팀조슈아 등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열정에 불을 지핀다. THE HOLY SPIRIT FESTIVAL은 2006년 전국청년부흥대성회로 시작됐다. 출발할 때부터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연합과 일치, 부흥을 위한 장을 목표로 했다.

9회 성회인 2014년부터 THE HOLY SPIRIT FESTIVAL로 이름을 바꿨다. 명칭변경은 정체성의 강화를 의미한다. 청년예배하면 떠오르는 경배와 찬양이라는 고착된 틀을 넘어 '성령운동'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동시에 '성령으로 힘입어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청년들이 되자'는 다짐을 담았다. 2015년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취소됐고, 지난해 열린 10회는 전국청장년금식대성회와 연합해 3일간 금식성회로 진행됐다.

열한 번째인 올해 성령축제는 2006년 출발의 초심을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2006년 대규모 청년집회를 준비하며 가졌던 첫 마음은 '희생, 양보, 헌신'이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전하는 시대정신은 '본질의 회복'이다. 취업과 학업, 결혼 등 눈앞의 문제 때문에 놓친 '예배자의 삶', 우리가 회복해야 할 우선 과제다. 2017 THE 11th HOLY SPIRIT FESTIVAL을 통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다시 한 번 소망한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