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에 파견한 특사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를 통해 북핵 위기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교황의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교황의 과거 발언들이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황은 지난달 29일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제3국이 중재자로 나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그동안 한국과 한반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