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회의 날> 행사가 5월24일(수) 수도 베를린에서 개막됐다. 이 행사에는 독일 및 전 세계로부터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천여 명의 국제인사들 중에는 미국 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 남아프리카 성공회 대주교 타보 막고바 등이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는 대개 30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다수 참석하며, 정치, 경제 및 국민생활 관련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 행사는 5월28일(일) 종교개혁의 도시인 비텐베르크에서 TV로 중계되는 대규모 예배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약 250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부스를 설치하여 홍보활동도 한다. WCC에서는 박람회장인 "기회의 시장"에서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교회의 날> 행사 프로그램을 주관할 WCC 관계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이즈 테스트"나 사진 콘테스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교회의 날> 행사는 1949년 개신교 평신도들이 나치 독재 체제와 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핵무장,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논의들과 함께 예배, 음악, 문화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events/the-wcc-at-the-kirchen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