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병기 의원, 서훈 후보자에 "북한에 2년간 상주"

kimbyungki
(Photo : ⓒ국회방송 생중계화면 캡처)
▲여당 의원인 김병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진행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서훈 후보자의 대북관 공세에 "서훈 후보자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고강도 사상 검증에서 서 후보자의 대북관에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음을 알렸다.

여당 의원인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진행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서훈 후보자의 대북관 공세에 "서훈 후보자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고강도 사상 검증에서 서 후보자의 대북관에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음을 알렸다.

김병기 의원은 서훈 후보자와의 질의 응답 순서에서 먼저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5대 비리를 아실거다. 해당되는 사항이 있냐"고 물었고 서훈 후보자는 "내 판단으로는 크게 저촉되는 상황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김병기 의원은 "당연히 없으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2008년 이전에는. 내가 왜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냐면 원장 내정자 본인보다 본 의원이 원장 내정자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의원은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을 역임한 국정원 고위 간부 출신이다.

김병기 의원은 이어 "원장 내정자가 국정원에서 약 28년 일하면서 본 의원에게 신원 재검증 받았는지 아시냐. 적어도 6번이다. 4급 이상 간부로 승진할 때마다 신원 재검증을 정밀하게 다시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훈 후보자에 대해 "북한에 2년간 상주했다. 북한에 파견될 때 처음 파견이었고 위중한 시간이라 가혹하리만큼 엄격한 신원재조사, 특히 사상 문제에 대해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서훈 후보자의 대북관에 문제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현재 대북관 문제는 한국 개신교의 최대 화두 중의 하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평화협정 체결을 우선으로 하여 조건없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주장해 왔다.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파트너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반발한 바 있다.

반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교계는 레드콤플렉스에 기인한 반공이데올로기로 무장되어 있다. 기회만 있으면 친미반공 기도집회를 열어 경제제재를 통한 대북 압박만을 강조했다. 보수 교계의 한반도 통일의 실질적 그림은 북한 정권의 붕괴에 따르는 흡수통일 시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개성공단 폐쇄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서훈 후보자는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그는 1980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에 입사, 2008년 퇴직시까지 28년 넘게 국정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