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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건설, 유엔사 부지 새 주인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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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일레븐건설)
▲일레븐건설 로고.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이 유엔사 부지의 새 주인이 되었다.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북 세일즈맨으로 돈을 벌어 양우당이라는 이름의 출판사를 창업했다. 이 출판사는 20~30권짜리 전집류 등을 출판했다.

출판사 양우당은 1980년대만 해도 대형 출판사였지만 출판업계가 침체하자 그는 1991년 일레븐건설을 설립해 건설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엄 회장은 한 매체에 "출판해 번 돈으로 소형 건물을 짓기도 하고 임대하기도 했는데 이 노하우를 살려서 건설업을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엄 회장이 건설업계에서 맡은 대형 프로젝트는 1999년 분양했던 경기도 용인 신봉동 자이와 상현동 금호베스트빌로 알려져 있다.

이어 서울 강동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2004년), 용인 성복동에서 성복힐스테이트·성복자이 3600가구(2008년)를 분양하면서 중견 건설 회사로 성장했다.

한편 유엔사 부지는 낙찰가 1조 552억원에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에게 넘겨졌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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