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북한병사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병사는 호흡기를 떼고,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식도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쯤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이 쏜 총에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은 후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한 매체에 의하면, 북한 병사는 눈을 깜빡이기도 하고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의식을 회복했으며 깨어나서 "남쪽이 맞느냐"며 "남한노래가 듣고싶다"고 노래를 틀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전해졌다.
그러나 폐렴 증세가 심각해 안심하기엔 이른 것으로 알려져 북한 병사를 치료 중인 의료진은 합동신문을 벌이려는 조사팀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