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가 22일 JSA 귀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북한군 귀순 병사가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하다 차량 바퀴가 배수로 턱에 걸리자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빠른 속도로 72시간 다리를 건너 북한 차량이 군사분계선으로 향한다. 차량의 바퀴가 배수로 턱에 걸려 꼼짝 못하게 된 순간, 차량에서 내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달려온다.
이때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며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다시 공동경비구역으로 되돌아가는 장면, 이후 공동경비구역 대대의 귀순자 구조 장면도 영상에 포함됐다.
유엔사는 "특별조사단은 이 사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총격을 가한 것과 북한군 병사가 잠시마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두 차례의 유엔 정전협성 위반이라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 이와 같은 위반에 대해 오늘 JSA 내 유엔사 인원이 판문점에 위치한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JSA 귀순병사의 긴박했던 귀순 당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직접 보니 정말 영화보다 더 극적인 상황"이라고 반응했다.